별 보고 책 읽은 밤… 영암여고 ‘그린데이·스쿨핑’
오전엔 환경 주제 체험부스 운영
학생회 주도 일일카페·불꽃놀이
학부모 초청해 2년째 함께 소통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10. 21(수)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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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여자고등학교(교장 전인경)가 지난 14일 학생·교사·학부모가 함께 학교에서 별을 보고 책을 읽는 ‘그린데이 및 스쿨핑’ 행사를 열었다.

올해로 두 번째인 이 행사는 학생들의 환경보호 의식을 높이고 학생·교사·학부모 간 소통을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스쿨핑’은 학교(school)와 캠핑(camping)을 합친 말로, 이번 행사에서는 학생회가 운영한 오후·야간 체험 프로그램을 가리킨다.

행사는 오전과 오후·야간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오전에는 환경을 주제로 한 체험·참여형 부스가 운영됐으며, 학생들은 각종 활동에 참여하며 일상생활 속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부터는 학생회가 중심이 돼 일일카페와 스쿨핑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학생들은 밤하늘을 관찰하는 천체관람, 야간 독서 프로그램인 달빛독서, 교내에 마련된 미니 영화관 등에 참여했다. 이어 친구, 교사와 함께 바비큐를 나누고 불멍(모닥불을 바라보며 쉬는 활동)과 불꽃놀이를 즐겼다.

학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학부모를 초청해 학교 교육활동을 함께 경험하도록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부모는 “학교가 학업만을 위한 곳이 아니라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라는 것을 느꼈다”며 “아이들의 밝은 모습에서 선생님들의 노력을 알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전인경 교장은 “학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자 전 교직원이 많은 준비를 했다”며 “학생들이 자연환경에 관심을 갖고 학교와 지역에 대한 애정을 키우는 시간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자리도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영암여고는 학생 자치활동을 바탕으로 환경·문화·체험 프로그램을 늘려 갈 계획이다.
그린데이 | 스쿨핑 | 영암여자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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