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여자중·고등학교(교장 안원철)는 지난 11일 오전 학교폭력 예방과 금연을 주제로 등교 맞이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행사는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학교 정문에서 진행됐다. 학생회와 교직원뿐 아니라 영암교육지원청, 영암군청소년상담복지센터, 영암경찰서, 영암군 보건소 등 다섯 개 지역기관이 함께했다.

참가 기관들은 등교하는 학생들에게 간식과 기념품을 제공하는 한편, 학교폭력 예방과 금연에 관한 캠페인 활동을 병행했다.

학생들은 이른 아침부터 진행된 행사에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입간판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는 학생, 받은 간식과 기념품을 안고 가는 학생, 많은 사람들의 환영에 부끄러워하는 학생 등 반응이 제각각이었다.

영암여자중학교 2학년 최모 학생은 “이 행사가 단순히 간식을 먹거나 기념품을 받는 시간으로 끝나서는 안 되며, 학생회 활동의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전인경 영암여자중학교 교감은 “학교에서 작게 시작했던 등교 맞이 행사가 지역 교육 공동체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