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출신 서예가, 몽무 최재석 작가의 초대전이 서산문화재단 주관으로 3월15일부터 5월14일까지 서산창작예술촌 전시실에서 열린다.

최재석 작가는 전남 영암 출생이며, 아호는 몽무(夢務), 재호는 몽오재(夢悟齋), 관수재(觀水齋)이다. 원광대학교에서 서예와 전각, 문인화를 전공했다.

중국 베이징 중앙미술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받고 중국의 대표적인 서예 이론가 치우전중(邱振中) 지도교수 밑에서 서예, 전각, 회화의 창작과 이론연구를 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최재석 작가는 “그동안은 ‘서’가 강조되었다면 이제는 ‘예’에 집중해야 할 때”라면서 “서예의 정신을 지키는 것도 중요하지만 예술은 자유로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소동파가 인생은 글자를 알 때부터 우환이 시작된다고 했듯이 자신 역시 문자의 노예가 되어 아직도 무거운 울타리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라고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최 작가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최우수상, 송곡서예상, 국제전각전에서 우수작가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는 한국청년서단 회장, 한국전각협회 이사, 한국서예가협회 이사를 맡고 있으며, 몽오재에서 서예, 전각, 수묵화를 넘나들며 왕성한 작품 활동 및 후학 양성에 힘쓰고 있다.

▲ 바람길, 2020, 38x28cm, 한지에 고먹_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