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주관하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11월 1일부터 16일까지 영암목재문화체험장과 구림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전라남도가 주최하고 국토교통부와 한옥건축학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집은 집: 달빛 아래 한옥’을 주제로 한옥의 가치와 활용법을 제시한다.

비엔날레는 주제전시, 특별전시, 국제학술포럼, 한옥문화 체험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개막식은 11월 1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주제전시에는 이이남 작가의 미디어아트를 비롯해 25명 작가의 70여 점 작품이 전시된다. 제1관 ‘한옥에 들다’부터 제9관 ‘한옥, 온기를 품다’까지 총 9개 전시관으로 구성됐다.

구림한옥스테이에서 열리는 특별전시는 ‘류니크한 한옥(Flowing Hanok)’을 주제로 5개 동에서 진행된다. 소안 갤러리 공예 소장품, 대나무 예술작품, 자개공예, 영암 원석, 한지꽃 작품 등이 전시된다.

국제학술포럼은 11월 2일 정성갑 건축가의 토크콘서트 ‘한옥의 기쁨과 슬픔’과 11월 15일 ‘담장너머: 한옥과 인문학의 만남’으로 마련됐다.

이 밖에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의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화가들’ 전시, 영암도기박물관의 ‘차도구와 차문화 이야기’ 전시 등 연계행사도 진행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한옥문화 비엔날레가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 대표 문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