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의 변주…‘안녕 2026’ 영암 무대 오른다
2014년 창작산실 선정작 후속
주거불안·도시의 삶 몸짓으로
17일 트로트가요센터 공연
주거불안·도시의 삶 몸짓으로
17일 트로트가요센터 공연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9. 30(수) 16:51

2014년 창작산실 선정작 ‘안녕’에서 출발한 현대무용 ‘안녕 2026’이 현대인의 불안과 주거 문제를 담아 오는 10월 17일 오후 5시 영암 한국트로트가요센터 무대에 오른다.
‘안녕 2026’은 현대무용가 김설진이 연출과 예술감독으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그룹 무버(MOVER)의 작품이다. 한곳에 정착하지 못하고 도시를 떠도는 현대인의 삶을 소재로,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희로애락을 춤과 연극적 표현으로 풀어낸다.
무대의 핵심 소품은 네모난 나무상자다. 장면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바뀌는 상자와 그 안의 물건들은 등장인물의 삶과 사연을 드러내는 장치로 쓰인다. 작품에는 불안과 고독뿐 아니라 도시의 주거 현실과 부동산 정책을 비판적으로 바라보는 내용도 담겼다.
이 작품의 출발점은 무버가 2014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신작’에 선정돼 선보인 ‘안녕’이다. 당시에는 남성 무용수 3명이 서울에서 좌충우돌 살아가는 모습을 그렸다. 지난해에는 여성 무용수 3명을 중심으로 한 ‘안녕 2025’가 공연됐으며, 이번 ‘안녕 2026’에서는 남녀 무용수가 함께 등장한다.
김설진은 벨기에 현대무용단 피핑톰에서 활동했으며,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댄싱9 시즌2’ 우승팀 블루아이의 최우수선수(MVP)로 대중에게 이름을 알렸다. 이후 무용과 안무뿐 아니라 영화와 드라마 등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왔다.
이번 공연은 영암문화관광재단이 ‘2026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한 올해 6편의 기획공연 가운데 유일한 현대무용 작품이다. 공연예술 지역유통 지원사업은 지역 공연장과 공연단체를 연결해 수도권 등에 집중된 공연예술 작품을 지역에서도 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관람료는 전석 1만원이며 영암군민은 50% 할인된 5천원에 관람할 수 있다. 예매는 영암군 누리집 ‘OK! 통합예약’에서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영암문화관광재단 축제도시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 | 안녕2026 | 영암문화관광재단 | 현대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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