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금횡령 사과 1주일 뒤…영암군 청렴정책 점검
부서별 핵심과제·보완사항 논의
상시점검 등 재발방지책 발표
대책별 이행 정도는 제시 안돼
부군수 “선언보다 현장 실천”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9. 28(월)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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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공금횡령 사건과 관련해 재발방지책을 내놓은 지 일주일 만에 올해 반부패·청렴정책과 부서별 청렴과제의 이행상황을 점검했다.

영암군은 9월 18일 군청 낭산실에서 윤재광 부군수 주재로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6년 반부패·청렴정책 제2차 이행점검회의’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올해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과 부서별 청렴 핵심과제를 살피고, 공직기강 확립과 청렴도 향상을 위해 보완할 사항을 논의했다.

군은 앞서 9월 11일 행정안전부의 지방정부 공금관리 전수점검 과정에서 8월 27일 지출 담당 직원의 자진신고를 접수한 뒤 사실관계를 확인해 27건의 횡령 혐의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해당 직원에 대한 직위해제와 경찰 고발, 감사에 착수하고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지 못한 데 대해 사과했다.

재발방지책으로는 회계시스템 전반의 통제 기능을 강화하고 공금관리 상시 점검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계좌번호와 거래처명 등 주요 정보의 변경 이력을 확인하고 임의 변경을 제한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는 한편, 전 공무원 청렴교육을 강화하고 재정보증보험을 통한 피해액 회수도 추진하기로 했다.

다만 군이 이번 이행점검회의에서 밝힌 내용은 반부패·청렴정책 추진상황과 부서별 핵심과제 점검, 보완사항 논의까지다. 앞서 공금횡령 사건 이후 내놓은 공금관리 개선책이 이날 회의에서 다뤄졌는지와 각 대책의 이행 정도는 구체적으로 제시되지 않았다.

회의를 마친 뒤 윤 부군수와 참석 부서장들은 청렴 실천 서약에 참여했다. 윤 부군수는 “청렴은 선언보다 업무 현장에서 실천할 때 의미가 있다”며 “부서장부터 솔선수범해 공정하고 신뢰받는 공직문화를 만들어 달라”고 말했다.
공금횡령 | 영암군 | 청렴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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