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파크골프협회 정상화 비대위 출범
13일 발기인대회서 공식 선언
회원 총회 뒤 자동 해산 방침
추가 금전 배제 원칙 제시
체육회, 법적 판단 전 유보 입장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6. 19(금)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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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파크골프협회 정상화를 요구해 온 회원들이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렸다. 이들은 전 회원 총회를 통한 새 집행부 구성 필요성을 제기했다.

영암군파크골프협회 비상대책위원회(회장 한행근)는 지난 13일 발기인 대회를 열고 출범을 선언했다. 비대위는 전 회원이 참여하는 총회를 통해 정식 집행부를 선출하는 것을 활동 목표로 제시했다. 새 집행부가 구성되면 비대위는 자동 해산하겠다는 방침이다.

비대위 출범은 관리단체 지정 이후에도 협회 정상화 절차가 뚜렷하게 마무리되지 못한 상황에서 이뤄졌다. 영암군파크골프협회는 지난해 12월 영암군체육회로부터 관리단체로 지정됐지만, 이후 관리위원회 운영과 회장 선거 절차, 클럽 등록, 회비 징수, 당선인 인준 문제 등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졌다. 정상화추진위원회는 협회장 선거 절차의 위법성을 주장하며 당선무효 확인 소송 제기와 후속 절차 중단 요청도 체육회에 알린 바 있다.

발기 선언문에서 비대위는 협회 운영 정상화와 회원 권익 회복을 출범 취지로 내세웠다. 다만 자신들의 활동은 협회 운영을 대체하는 것이 아니라, 정상화 절차를 추진하기 위한 임시기구 성격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협회 운영과 관리단체 지정 이후 정상화 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는 것이 비대위의 주장이다. 비대위는 상위 협회 규정을 준수하는 가운데 회원 참여 총회를 통해 새 집행부 구성을 추진해야 한다고 밝혔다.

향후 정상화 과정에서 반영돼야 할 원칙도 제시했다. 핵심은 ‘협회비 외 추가 금전 요구 배제’다. 신입회원과 기존 회원 모두에게 협회비 2만 5천 원 외에 가입비 등 다른 명목의 돈을 요구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군협회와 클럽 사이에 규정에 없는 중간단계를 두지 않아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선수 출전 선발은 등록회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했다. 클럽 구성과 관련해서는 인원 상한을 두지 않고, 최소 10명 이상이면 클럽으로 구성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영암군체육회도 관리단체 지정 이후 제기된 민원과 관련해 조사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체육회는 지난 3월 정상화추진위원회 민원에 대해 관리위원회 운영과 선거 절차 등에 여러 의혹이 제기됐다며, 삼호지회 회계 운영과 회비 징수·집행 적정성 등을 중심으로 합동조사위원회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통지했다.

이번 비대위 출범에 대해서도 체육회는 관련 사실을 파악하고 있는 상태다. 여승천 영암군체육회 사무국장은 지난 17일 본지와의 통화에서 비대위 측 서류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다만 협회장 선거 관련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인 만큼, 판단 결과가 나올 때까지 기다려 달라는 취지의 공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비대위 출범으로 영암군파크골프협회 정상화 논의는 다시 새 국면을 맞게 됐다. 비대위는 회원 참여 총회를 통한 새 집행부 구성을 요구하고 있고, 체육회는 법적 판단 전까지 관련 절차를 유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협회장 선거 당선인은 전라남도파크골프협회 인준을 받지 못한 상태로 알려져, 협회 정상화 절차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비상대책위원회 | 영암군파크골프협회 | 출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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