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등학교(교장 배인수)는 지난 4월 9일 학교 운동장에서 ‘2025학년도 한마음 달물운동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전교생과 교직원, 학부모, 지역주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전 9시부터 13시까지 4시간 동안 진행됐다.

행사는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학년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됐다. 저학년은 ‘지네발 걷기’, ‘터널 통과하기’, ‘파라슈트 게임’ 등 놀이 중심 프로그램에 참가했으며, 고학년은 ‘대형컵 쌓기’, ‘에너지볼풀’ 등 협동 게임에 참여했다.

특히 ‘몸을 숨겨라’, ‘지구를 옮겨라’, ‘태산을 넘어라’ 등의 종목은 학부모와 학생이 함께 팀을 이뤄 참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하이라이트는 학부모 계주와 학생 이어달리기였으며, 관중석에서는 응원 열기가 높았다.

이번 운동회는 외부 전문업체와 협력하여 운영됐으며, 사전 안전교육과 준비를 통해 안전사고 없이 모든 일정이 마무리됐다.

배인수 교장은 “학생, 학부모, 교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오늘의 모습이 우리가 지향하는 교육공동체의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참가 학부모는 “직접 참여해보니 학교 교육이 가까워졌고, 아이와의 추억도 쌓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으며, 5학년 담임교사는 “아이들이 놀이 속에서 자연스럽게 질서와 협동을 배우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번 달물운동회는 학교와 가정, 지역이 함께 참여하는 교육 행사로서, 학생들에게는 체육활동을 통한 협동심과 질서의식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