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민속씨름단 허선행이 ‘위더스제약 2022 민속씨름 안산 김홍도장사씨름대회’ 태백급(80㎏급 이하) 정상에 올랐다.

허선행은 지난 16일 경기도 안산시 올림픽기념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 태백장사 결승전(5전3선승제)에서 김원호(양평군청)를 3-0으로 제압하고 우승했다.

지난달 추석 대회에서 우승한 허선행은 이로써 시즌 2관왕을 달성, 개인 통산 4번째 태백장사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허선행은 8강에서 김현수(구미시청)와 4강에서 김성범(태안군청)을 모두 2-0으로 꺾고 결승에 올랐다.

결승에서 김원호를 상대로 첫째 판을 안다리 기술로 기선을 제압하고, 이어 둘째 판과 셋째 판에서 잡채기와 들배지기를 성공시키며 우승을 확정했다.

지난해 2월 설날 대회 장사 이후 코로나19와 부상 등으로 오랜 슬럼프를 겪다가 지난달 추석 대회에서 태백급 정상에 오르며 부활한 허선행은 이번 대회에서 예선부터 결승까지 한 판도 내주지 않는 최강자의 면모를 뽐내며 장사 타이틀 획득해 본인의 상승세를 이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