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폭염 대비 온열질환 감시 가동
8일부터 일주일 시범운영
70여 기관 환자정보 공유
실외 발생 비중 86.4%
취약계층 보호인력 9천여명
70여 기관 환자정보 공유
실외 발생 비중 86.4%
취약계층 보호인력 9천여명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5. 06(수) 17:57

전라남도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오는 5월 15일부터 9월 30일까지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를 운영한다.
이번 감시체계에는 전남도와 질병관리청, 22개 시군 보건소, 응급의료기관 46곳 등 70여 기관이 참여한다. 참여 기관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을 통해 온열질환자의 질환명과 발생 장소, 환자 상태 등을 보고하고, 시군 보건소·전남도·질병관리청이 관련 정보를 공유한다. 추정 사망자가 발생하면 신속 신고체계도 가동한다.
전남도는 본격 운영에 앞서 5월 8일부터 14일까지 일주일간 시범 운영을 거치며, 시군에 운영 지침을 시달했다.
전남지역 온열질환자는 2023년 222명, 2024년 407명, 2025년 381명이 발생했다. 같은 기간 전국 환자는 2023년 2,818명, 2024년 3,704명, 2025년 4,460명으로 매년 늘고 있다.
2025년 전남에서 신고된 온열질환자는 실외 발생이 86.4%를 차지했다. 장소별로는 야외작업장이 39.1%(149명)로 가장 많았고, 논밭 21.0%(80명), 산·운동장 7.9%(30명) 순이었다. 농업·야외작업 비중이 큰 지역 특성이 환자 발생 양상에도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온열질환은 열사병, 열탈진, 열경련, 열실신, 열부종 등 고온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질환으로, 심하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다.
전남도는 어르신과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를 위해 부서 간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생활지원사 3,335명, 장애인활동지원사 5,860명, 방문관리사 173명을 통해 예방 활동과 건강수칙 안내를 강화한다. 또 시군 보건소를 중심으로 폭염 특보 발효 시 ▲야외활동 자제 ▲외출 시 양산이나 모자 착용 ▲충분한 수분 섭취 ▲규칙적인 휴식 등 생활 속 건강수칙 실천을 안내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도 보건복지국장은 “폭염은 단순한 불편을 넘어 생명과 직결되는 재난”이라며 “폭염 시 외출을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수칙을 철저히 실천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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