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공공비축미 수매 전산화…QR·전자서명 도입
7일 모의수매 거쳐 현장 적용
농가 매입정보·등급 온라인 확인
산물벼·가루쌀 등 적용 확대
구축비 1억8480만원 투입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10. 07(수)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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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올해 공공비축미 수매부터 QR코드 확인과 검사 등급 입력, 전자서명 방식의 매입 플랫폼을 적용한다. 군은 7일 모의수매를 거쳐 10~12월 정부양곡 매입에 적용할 계획이다.

플랫폼이 적용되면 농가는 자신의 공공비축미 매입정보와 등급을 온라인으로 확인할 수 있다. 수매 현장에서는 QR코드로 농가정보를 확인한 뒤 검사 등급을 입력하고 전자서명을 받는 방식으로 매입 절차를 진행한다.

행정에서는 농가별 매입정보와 검사 결과, 정산 내역을 연계 관리하고 창고별 입·출고 물량과 재고도 관리한다. 영암군은 이를 통해 반복적인 자료 작성과 확인 업무를 줄이고 수매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자료 누락과 입력 오류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적용 대상도 확대할 계획이다. 군은 건조벼뿐 아니라 산물벼와 친환경벼, 가루쌀, 피해벼 등으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힌다는 방침이다.

군은 실제 수매에 앞서 7일 오전 9시30분 서호면 월출산농협 쌍풍창고 앞에서 모의수매를 실시한다. 군과 읍·면 담당자,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농협 관계자가 참여해 실제 수매 절차에 따라 QR코드 확인과 검사 등급 입력, 전자서명 등을 점검한다. 앞서 지난 1일에는 농업기술센터 전산교육장에서 군과 읍·면 담당자를 대상으로 사용자 교육도 진행했다.

플랫폼 구축에는 1억 8,480만 원이 투입됐다. 영암군이 지난 6월 발주한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 구축 용역’은 다온플레이스가 맡았다. 당시 용역 배정예산은 2억 1,000만 원, 추정가격은 1억 9,090여만 원이었다.

공공비축미 매입 플랫폼은 강진군이 2024년 다온플레이스와 구축해 실제 수매 현장에 적용한 바 있다. 영암군에서는 올해 처음 도입한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농업인이 자신의 매입정보와 등급을 직접 확인할 수 있게 되는 것이 중요한 변화”라며 “실제 수매 전에 불편 사항을 점검해 농업인 불편을 줄이고 현장 업무의 정확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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