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독사 위험자 2708명…중장년층 45%
1인 가구 43만여명 중 선별
저위험 83.3%·고위험 33명
생애주기별 복지서비스 연계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8. 19(수) 11:15
가가

전남지역에서 고독사 위험 징후가 있는 1인 가구를 조사한 결과 2,708명이 고독사 위험자로 분류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4개월간 옛 전남지역 22개 시·군의 1인 가구 3만9천여 명을 대상으로 ‘고독사 위험자 발굴 기획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통합 전 전남지역 1인 가구 43만여 명 가운데 체납·자살 위험·알코올 질환·치매 등 고독사와 관련성이 높은 위기정보 27종 중 1개 이상이 확인된 가구를 중심으로 선별됐다. 이번 조사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전인 지난 4월 전남도가 시작했다.

연령별로는 노년층이 1,341명으로 전체 위험자의 49.5%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중장년층도 1,217명으로 45%에 달했으며, 청년층은 150명으로 5.5%를 차지했다.

위험 정도별로는 저위험군이 2,257명(83.3%)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중위험군은 418명(15.4%), 고위험군은 33명(1.2%)으로 조사됐다.

조사에는 공무원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이·통장 등 지역 인적안전망이 참여해 고독사 위험자 판단 기준에 따라 위험 여부를 확인했다. 위기정보가 3종 이상 중복된 가구는 직접 방문해 생활실태와 위기상황을 살폈다.

통합특별시는 발굴된 위험자의 생애주기와 위험 정도에 따라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안부 확인을 기본으로 청년층에는 마음·일상 회복, 중장년층에는 관계 개선과 건강관리·경제적 자립, 노년층에는 돌봄과 사회참여·안전 확인 등을 중심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고독사 위험자는 조기에 발견해 필요한 서비스를 제때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상시 발굴과 생애주기별 맞춤형 서비스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고독사 | 위험자 | 전라남도
전남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영암열린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