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 제2회 마당음악회 열어
국가유산야행 일환으로 마련
가야금·전통춤에 팝송·트로트
9·10월 두 차례 더 열릴 예정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06. 23(화)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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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향교(전교 오수근)가 지난 19일 제2회 ‘향교마당음악회’를 열고 전통과 현대를 아우른 공연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음악회는 영암군이 국가유산청 공모사업으로 여는 야간 문화행사 ‘2026 영암국가유산야행’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영암향교는 지난달 29일 첫 회에 이어 이날 두 번째 무대를 열었다.

이다은 명창의 사회로 진행된 공연은 영암향교 어머니 가야금 연주단의 ‘감수광’·‘군밤타령’ 연주로 막을 올렸다. 이어 ‘영암 더 현음재(단장 정선옥)’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이 전통 가야금을 개량해 음역을 넓힌 25현 가야금으로 ‘캐논’과 가요 메들리를 연주했고, 문산이 명무가 한량무와 진도북춤을 선보였다.

‘영암 더 현음재’ 청년 단원들은 팝송과 트로트 메들리, ‘이별의 부산정거장’ 등을 연주했고, 관객도 노래를 함께 따라 불렀다. 사회를 맡은 이다은 명창은 공연 중간중간 국악가요와 판소리 춘향가의 한 대목인 ‘쑥대머리’, ‘아름다운 나라’ 등을 직접 불렀다.

오수근 전교는 인사말에서 “1회에 이어 궂은 날씨에도 많은 분이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준비한 만큼 마음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공연이 끝난 뒤 마련된 체험부스에서는 오미자차와 과일컵 시식, 도어벨·솟대 만들기, 강정·베이커리 시식 등이 운영됐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공연이 차질 없이 진행됐다는 반응이 나왔다. 영암향교 마당음악회는 오는 9월과 10월 두 차례 더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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