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진보 교육감 단일후보 ‘장관호’ 확정
5월4일 단일후보 공식 발표
5월 1~2일 여론조사로 결정
정성홍 후보 결과 승복·협력
교육권리장전 협약 동시 체결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5. 08(금) 11:03
가가

오는 6월 3일 치러지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감 선거에 나설 민주진보 진영 단일후보로 장관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장이 확정됐다.

민주진보교육감 전남광주통합공천위원회(이하 통합공천위)는 지난 4일 오전 11시 광주 전일빌딩 시민마루에서 단일후보 발표 및 교육권리장전 협약식을 열고 장 후보를 최종 단일후보로 공식 확정했다고 밝혔다. 통합공천위는 이날 장 후보에게 공천증(증 제2026-1호)을 수여했다.

단일후보 결정은 5월 1~2일 양일간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단일화 경선에는 장 후보(전남도민공천위원회 추대후보)와 정성홍 광주공천위원회 단일후보가 참여했다.

경쟁 후보였던 정성홍 후보는 결과에 승복하고 함께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전남광주 시도민이 장관호 후보를 선택했다”며 “전남광주의 교육을 바꾸는 길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장 후보는 수락 연설에서 “이번 단일화는 시도민이 교육의 주인이 되는 출발점”이라며 교육 권력을 시민에게 돌려주고 지역과 학교가 연결된 전면적 교육복지의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2026 전남광주교육권리장전」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통합공천위와 장 후보는 협약을 통해 학생·교사·학부모의 권리 보장과 지역·학교 연결형 지속가능 교육체제 구축을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당선 후 이행 전담기구 설치와 시민 참여 정책평가 연 1회 이상 공개 등의 내용도 담겼다.

권리장전은 ▲민주적 교육자치 강화 ▲지속가능한 미래교육 체제 구축 ▲학교 중심 행정 혁신 ▲공교육 정상화 ▲민주시민교육 강화 ▲학생 주체성·건강·행복권 보장 ▲학부모 동반자 참여 확대 ▲교육감 책무성 강화 등 8개 원칙과 9개 분야 실천방안으로 구성됐다. 실천방안에는 농산어촌 학력·진로 격차 해소, 폐교와 유휴교실의 지역돌봄·청년정착 거점 활용, 작은학교 필수정원제 도입, 지역농산물 친환경 급식 확대 등 농어촌 지역 현안이 포함돼 영암 등 군 단위 지역 교육 정책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통합공천위는 지난 4월 25일 광주 전일빌딩 245에서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통합공천위 측은 전남 410여 개, 광주 110여 개 등 520여 개 시민·노동·교육·학부모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동상임대표는 최송춘 전남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정희곤 은빛참교사회 회장, 김양임 전 광양YWCA 이사장, 안석 광주마을교육공동체 포럼 대표 등 4인이 맡고 있다.

장 후보는 1967년 담양 출생으로 숭일고와 전남대학교 사범대학 물리교육과를 졸업했다. 영광여중에서 교직을 시작해 25년간 근무한 뒤 2025년 2월 오룡중학교에서 명예퇴직했다. 전교조 전남지부장과 전국 정책실장, 민주노총 광주전남본부 조직부장, 사단법인 전남교육연구소 이사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전남광주시민사회교육연대 대표, 국민주권교육포럼 대표 등을 맡고 있다.

장 후보 측은 이번 단일화를 계기로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할 방침이다. 6·3 지방선거 교육감 선거는 본선에서 보수·중도 진영 후보 등과 경쟁하게 된다.
교육감 | 장관호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교육 최신뉴스더보기

기사 목록

영암열린신문 PC버전
검색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