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럼피스킨 확진 한 달새 3건…고흥서 젖소농장 추가 발생
영암·여수 이어 세번째, 사육규모 증가세
방역당국, 살처분 대신 ‘격리 관찰’ 전환
방역당국, 살처분 대신 ‘격리 관찰’ 전환
선호성 기자입력 : 2024. 12. 25(수) 19:23

전남지역에서 소 전염병인 럼피스킨 확진이 잇따르고 있다. 전남도는 23일 고흥군의 한 젖소농장에서 럼피스킨 양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확진은 지난달 17일 영암, 이달 8일 여수에 이어 한 달 사이 세 번째다. 특히 초기 영암 2마리에서 여수 45마리, 이번 고흥 54마리로 발생 규모가 커지는 추세다.
이번에 확진된 고흥 농장은 젖소 54마리를 사육하는 곳으로, 농장주가 소의 피부에 혹처럼 부풀어 오르는 결절 증상을 발견해 신고했다. 럼피스킨은 모기나 파리 등 흡혈성 해충이 바이러스를 옮기는 전염병이다.
방역당국은 최근 방역정책을 변경해 기존 살처분 대신 농장 내 격리 관찰로 전환했다. 확진 농장은 28일간 격리되며 주 2회 임상검사, 주 1회 정밀검사를 받게 된다.
전남도는 발생 농장 반경 5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주변 147개 소 사육농장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또 99개 공동방제단과 소독차량을 투입해 방역을 강화하고 있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의심 증상이 있으면 즉시 신고해달라”며 “농장 출입통제와 소독 등 기본적인 방역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한편 24일 기준 전국적으로는 7개 시도에서 24건이 발생했다. 강원도가 7건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 5건, 충북과 전남이 각각 3건, 충남·경북·대구가 각각 2건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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