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이어 강진서도 AI 발생…전남 축산농가 ‘비상’
군동면 육용오리농장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 검출
道, 36시간 이동중지령 발동, “차단방역 수칙 준수” 당부
道, 36시간 이동중지령 발동, “차단방역 수칙 준수” 당부
선호성 기자입력 : 2024. 12. 03(화) 16:27

영암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데 이어 인근 강진에서도 AI 의심사례가 확인돼 지역 가금류 농가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3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강진군 군동면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H5형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검출됐다. 해당 농장은 18일령 육용오리 2만2천 마리를 사육 중이며, 2일 농장주의 폐사 증가 신고로 감염이 확인됐다.
이번 발생은 지난달 24일 영암 군서면의 소규모 가금농장에서 고병원성 AI가 확진된 지 약 일주일 만에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발생한 사례다. 특히 철새 이동이 활발한 시기에 전남 서부권에서 잇따라 AI가 확인돼 방역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전라남도는 발생농장 반경 10km를 방역지역으로 설정하고 4일 오후 1시까지 36시간 동안 전국 가금농장과 관련 축산시설(도축장·사료공장 등), 축산차량에 대해 일시이동중지명령을 발령했다. 또한 모든 가금농장과 축산관계시설에 대한 일제 소독도 실시한다.
정광현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바이러스 접촉 가능성이 있는 철새도래지 등 출입을 삼가고, 고정식소독기와 고압분무기를 이용한 차량 2단계 소독, 축사 출입 시 전용 장화 착용, 외부인 통제 등 기본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일 현재 전국적으로 고병원성 AI는 강원 동해(산란계), 충북 음성(육용오리), 충남 서산, 인천 강화(육용종계), 전남 영암 등 총 5건이 발생했으며, 이번 강진 사례가 추가되면 6번째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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