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조직개편…3개 청사 기능 재편
광주·무안·동부 기능 분담
4부시장 체제도 새로 재편
입법예고·시의회 심의 남아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8. 18(화)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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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차기 조직개편안이 윤곽을 드러내면서 광주·무안·동부 3개 청사의 기능 분담도 구체화됐다.

특별시는 지난 14일 무안청사에서 열린 시의회 현안 정책회의에서 조직개편안을 보고했다. 개편안은 4명의 부시장이 기능별로 업무를 나눠 맡고 관련 부서를 3개 청사에 배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개편안에 따르면 광주청사에는 기획과 인공지능(AI)·반도체, 안전, 문화·체육, 환경, 도시·건축, 교통 등의 기능을 배치한다. 무안청사는 재정과 관광, 자치행정, 광역SOC, 에너지, 농축산·해양수산 등을 맡고, 동부청사에는 산업과 노동, 투자, 경제, 산림·정원 등의 기능을 두는 방향이다.

부시장 업무 분장도 달라진다. 통합 출범 당시 행정·안전민생·문화산업·경제농림 분야로 나뉘었던 부시장 체제를 행정안전·균형발전·기본사회·산업경제 분야로 재편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명칭은 가칭이다.

시장 직속 반도체 기능도 강화한다. 기존 반도체산업지원단을 확대해 1급 실장이 이끄는 반도체실을 신설하고 산하에 반도체산업정책관을 두는 방안이 개편안에 포함됐다.

이번 개편안은 앞서 한 달간 진행된 노사 협의를 거쳐 마련됐다. 특별시는 지난 12일 무안청사에서 노사 공동 협의체 4차 회의를 열고 청사별 기능 배분과 근무지 보장, 인사상 불이익 방지, 직원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특별시는 노조별로 일부 사항에 이견이 있었지만 3개 청사의 균형 활용과 주요 지원 기능 분산, 종전 근무지 보장 등 큰 틀에는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밝혔다. 4차 회의를 끝으로 협의체를 통한 의견수렴은 마무리했으며, 직원 지원 방안은 노사 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특별시는 협의체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조직개편안을 보완하고 입법예고 등 추가 의견수렴을 거쳐 8월 중 행정기구·정원 관련 조례안을 시의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조직개편 과정에서도 종전 근무지 보장과 인사상 불이익 방지 등 특별법에 따른 공직자 보호 원칙을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 조직개편 | 청사기능분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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