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도 의원, 후계농 자금 배정 지연 개선 촉구
영암 108억8500만원 부족
감사원도 수요 예측 부실 지적
본부 “정부에 제도 개선 건의”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28(화)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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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행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영암지역 청년농과 후계농업인이 겪고 있는 육성자금 배정 지연 문제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공식 제기됐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행도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은 지난 21일 열린 제2회 임시회 농수산본부 업무보고에서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이 제때 지원되지 않는 문제를 짚고 자금 배정 체계의 개선을 요구했다.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은 청년농과 후계농업인의 농지 구입과 농업시설 투자를 저금리 융자로 지원하는 정책자금이다. 초기 자금이 부족한 농업인에게는 영농 기반을 마련하는 주요 재원이다.

이 같은 자금 부족 문제는 영암에서도 확인됐다. 본보는 지난 2월 영암지역 후계농 육성자금 필요액 161억 7,900만 원 가운데 52억 9,400만 원만 배정돼 108억 8,500만 원이 부족하다고 보도했다.

이어 지난 6월에는 감사원 감사 결과를 토대로, 후계농 선발 규모가 확대된 데 비해 자금 수요 예측과 예산 조정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아 자금 조기 소진과 대출 지연이 발생했다는 점을 전했다.

이 의원은 이번 업무보고에서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뒤에도 자금 배정이 늦어져 농지 계약이 무산되거나 시설 투자를 포기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후계농업경영인 육성자금은 단순한 융자사업이 아니라 청년농이 농업에 첫발을 내딛기 위한 생애 첫 투자자금”이라며 “선정만 하고 자금 지원이 뒤따르지 않으면 피해는 청년농과 후계농업인이 떠안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농수산본부는 해당 사업이 농림축산식품부의 자금 배정 규모에 따라 지원되는 구조라며, 원활한 자금 배정과 제도 개선을 위해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청년농과 후계농업인이 안정적으로 영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실질적인 제도 개선과 안정적인 자금 배정 체계를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이행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 후계농업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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