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금정 출신 유해란, 2주 만에 또 메이저 정상
연장 첫 홀 버디 승부 갈라
60타로 메이저 18홀 최소타
한 시즌 메이저 2승, 7년만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14(화)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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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 금정 출신 프로골퍼 유해란이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한 지 2주 만에 또다시 메이저대회 정상에 올랐다.

유해란은 13일 한국시간으로 프랑스 에비앙레뱅의 에비앙리조트 골프클럽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 LPGA 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최종합계 19언더파 265타를 기록했다.

유해란은 최종 라운드 17번 홀까지 1타를 잃었지만, 18번 홀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 19언더파로 경기를 마쳤다. 캐나다의 브룩 헨더슨이 같은 홀에서 이글을 잡아 동타를 만들며 승부는 연장으로 이어졌다.

유해란은 첫 번째 연장 홀에서 다시 버디를 잡아 파에 그친 헨더슨을 제쳤다. 이번 우승으로 LPGA 투어 통산 5승째이자 메이저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은 140만 달러다.

앞서 유해란은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묶어 11언더파 60타를 쳤다. 이는 LPGA 메이저대회 역사상 가장 적은 18홀 타수다. 종전 기록인 61타를 한 타 줄인 유해란은 3타 차 선두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갔다.

유해란은 지난달 KPMG 여자 PGA 챔피언십에서 첫날 10타 차를 뒤집고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메이저대회 2개를 연속으로 우승했다.

LPGA 공식 기록에 따르면 두 메이저 우승 사이의 간격은 13일로 역대 최단 기록과 같다. 유해란은 1991년 메이저대회 2개를 13일 간격으로 우승한 멕 맬런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한 시즌 메이저대회 2승을 거둔 한국 선수로는 2019년 고진영 이후 7년 만이다.

유해란은 국가대표 시절 영암군민장학재단의 장학금을 지원받았으며, 프로 데뷔 뒤 장학금과 이웃돕기 성금 등을 기탁했다. 2023년 영암군 홍보대사로 위촉됐고, 지난해에는 지역 발전과 군민 화합에 기여한 공로로 영암군민의상을 받았다.
메이저대회 | 영암출신 | 유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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