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진면 영리마을, 11일 마을 전체가 놀이터
선착순 100명 참가비 무료
복달임 물놀이·돌그림 체험
향기 만들기·느린 우체통도
복달임 물놀이·돌그림 체험
향기 만들기·느린 우체통도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08(수) 10:23

덕진면 영리마을이 오는 11일 마을 전체를 놀이터로 내어 어린이와 가족에게 무료로 개방한다.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4시까지 덕진면 영등길 57 영리마을에서 ‘영암 영리마을 소소한 놀이터’를 연다고 밝혔다. 참가 대상은 어린이·청소년과 가족단위이며, 선착순 100명을 QR코드로 모집한다. 참가비는 없다.
행사에서는 돌에 그림을 그려 돌담과 화단을 꾸미는 공공미술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김환유 작가 등 그림작가 4명이 참여한다. 마을은 복달임을 맞아 닭죽·미역냉국·부침개·식혜를 마련하고 고구마와 옥수수를 삶아 나눈다. 촌팜협동조합은 포토존과 전통놀이를 준비한다.
넓은 마당에는 크고 작은 고무대야 20여 개가 깔린다. 물호스로 물을 뿌리고 물싸움을 벌이는 ‘물놀이조’도 꾸려졌다. 더위를 식히려는 복달임의 취지를 아이들 놀이로 옮긴 것이다.
영리마을은 영암군이 추진하는 ‘브랜드 마을’로 선정된 곳으로, 주제는 ‘향기’다. 이날 ‘향기 나는 영리마을’ 선포식과 향기(향수) 만들기 체험이 함께 열린다. 1년 뒤 자신에게 편지를 받아보는 ‘느린 우체통’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출향민 20여 명도 마을을 찾을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월 지원센터의 어린이·청소년 주말캠프에서 나온 아이들의 돌그림이 계기가 됐다. 마을 화단을 꾸미고 싶었던 주민 김상미 씨의 제안에서 출발해, 복달임 밥상과 물놀이가 더해지며 마을 행사로 커졌다.
김태진 이장은 “마을 앞으로 들판이 펼쳐지고 월출산이 솟아 있다. 많은 사람이 이 풍경을 즐겼으면 한다”며 “아름다운 마을 풍경에 주민들의 정이 더해진 행사”라고 말했다.
영암군 도시디자인과 윤철민 과장은 “자연마을의 특성을 살려 미래 농촌을 만드는 사업”이라며 “활기찬 주민 생활과 생활인구 확대를 꾀하는 것으로, 도시민과 주민이 어울려 영암 농촌의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 신청 등 문의는 영암군농촌활성화지원센터(☎ 010-9444-2544)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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