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정마을 일상이 놀이터로…골목·한옥서 농촌체험
주민이 직접 체험 준비·운영
짚공예·고추따기·전통놀이 운영
사계절 축제 등 마을활동 이어와
짚공예·고추따기·전통놀이 운영
사계절 축제 등 마을활동 이어와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9. 23(수) 09:28

군서면 모정마을 주민들이 골목과 한옥, 농촌 생활공간을 체험장으로 활용해 방문객들에게 마을의 생활문화를 소개했다. 주민들은 지난달 12일 마을 체험행사 ‘마을이 놀이터다’를 열고 직접 준비한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방문객들은 마을 곳곳을 걸으며 짚공예와 고추 따기, 옛날 놀이와 전통놀이, 골목길 손바닥 찍기, 한복 입기 등을 체험했다. 마을에서 자란 고추를 직접 수확하고 짚을 활용해 생활공예품을 만드는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주민들은 모시송편과 찰밥, 고구마, 식혜 등 추석 음식을 준비해 방문객과 나눴으며, 마을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선보이고 판매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별도의 체험시설을 두기보다 마을의 골목과 한옥, 농촌 생활공간을 활용하고 주민들이 프로그램 준비와 운영에 참여한 것이 이번 행사의 특징이다.
모정마을은 이전부터 주민 주도의 문화·공동체 활동을 이어왔다. 2018년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제5회 행복마을 만들기 콘테스트에서는 사계절 축제를 비롯한 마을 문화활동 등을 선보여 문화·복지 분야 은상을 받았다. 당시 풍물놀이와 한옥체험, 연꽃축제와 겨울대보름 축제 등도 마을의 주요 활동으로 소개됐다.
2023년 제10회 행복농촌 만들기 콘테스트에서는 모정마을 김창오 추진위원장이 우수활동가 분야 은상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 우수사례집에는 사계절 마을 축제와 주민예술학교, 풍물단, 차회, 작은도서관 등이 모정마을의 주요 공동체 자원으로 소개돼 있다.
모정마을 관계자는 “주민들이 우리가 사는 마을의 공간과 생활문화를 직접 소개하고 방문객들과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정마을의 모습을 살린 체험을 주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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