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첫 SFTS 환자…농작업 진드기 주의
순천 70대 여성 입원 치료
백신·치료제 없어 예방 중요
야외활동 후 발열 땐 진료
백신·치료제 없어 예방 중요
야외활동 후 발열 땐 진료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07(화) 11:01

전남지역에서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발생했다. 농작업과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은 시기인 만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에 주의가 요구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지난 4일 순천에 거주하는 70대 여성이 SFTS 확진 판정을 받아 입원 치료 중이라고 밝혔다.
이 여성은 매실밭에서 농작업을 하던 중 진드기에 물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 6월 27일 발열, 오심, 구토, 기력 저하 등의 증상으로 의료기관을 찾았고, SFTS 확인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SFTS는 바이러스를 가진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병이다.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발생하며, 감염 후 2주 이내에 38도 이상의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식욕부진, 근육통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증상이 심해지면 혈소판과 백혈구가 줄고, 여러 장기의 기능이 떨어져 숨질 수도 있다. 현재 예방백신과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예방법이다.
전남지역에서는 최근 5년 동안 SFTS 환자가 꾸준히 발생했다. 시에 따르면 전남지역 SFTS 환자는 2021년 9명, 2022년 14명, 2023년 16명, 2024년 8명, 2025년 9명이다. 이 가운데 2021년 2명, 2022년 5명, 2023년 7명이 숨졌다.
시는 환자 발생지역과 인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소독을 하고, 의료기관의 의심환자 신고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농업인과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도 확대하기로 했다.
정광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보건복지본부장은 “SFTS는 예방백신과 특이 치료제가 없어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농작업이나 야외활동 때는 긴 옷과 모자, 양말 등을 착용하고 기피제를 보조적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발열이나 오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지체하지 말고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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