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문화관광재단, 하동·통영 문학 배움여행
‘영암의 시작’ 프로그램 일환
이대흠 시인과 시 창작 활동
향후 창작 결과물로 발전 예정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07. 06(월)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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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영암문화관광재단이 지역 문학인 양성을 위한 시 창작 프로그램 ‘영암의 시작 詩作’의 하나로, 지난 6월 27일 경남 하동군과 통영시의 문학 현장을 찾는 배움여행을 진행했다.

배움여행은 27일 오전 월출산 기찬랜드에서 출발해 하동 박경리문학관과 소설 ‘토지’의 배경인 최참판댁, 통영의 전혁림미술관·남해의봄날·윤이상기념관 등을 둘러보는 일정으로 진행됐다.

박경리문학관에서는 하아무 관장과 김화순 해설사가 박경리 작가의 삶과 작품 세계를 소개했고, 여기에 이대흠 시인의 문학적 설명이 더해졌다. 참여자들은 강의실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장소와 연결해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재단은 전했다.

시 창작 활동은 이대흠 시인의 진행으로 ‘한 단어’에서 출발해 시를 써 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참여자들은 현장에서 떠오른 생각을 나누고 평소 창작하며 느낀 어려움을 함께 이야기했으며, 낭독과 대화를 곁들인 참여형으로 운영됐다.

참여자 박경옥(65) 씨는 “시 창작을 어렵게만 느꼈는데, 한 단어에서 출발해 생각을 확장하는 시간이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최숙이(62) 씨는 “실제 문학 현장에서 접하니 작품을 바라보는 느낌이 달랐다”며 “장소가 주는 분위기와 해설이 시를 쓰는 데 새로운 자극이 됐다”고 말했다.

통영에서는 강제윤 시인의 해설로 전혁림미술관과 윤이상기념관 등을 둘러보며 지역의 예술과 문학을 살펴봤다.

참여자들은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창작 시 등 결과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재단 지역문화사업팀 조소영 PD는 “참여자들이 책 속 언어가 아닌 작가의 삶과 장소 속에서 문학을 다시 만나는 시간이었다”며 “참여자들이 지역 문학인으로 성장하도록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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