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첫 정책 조례로 ‘반도체 지원’
1일 출범과 동시에 의결
‘반도체 전략위원회’ 설치
단일 창구 원스톱 지원 체계
지난달 800조 투자의 후속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03(금)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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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첫날인 지난 1일 반도체 투자기업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했다. 특별시는 이를 출범 후 처음 제정한 정책 조례라고 밝혔다.

특별시의회는 이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글로벌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결했다. 조례는 반도체 투자기업에 부지와 전력, 용수, 인재 양성, 인허가 등을 지원할 근거를 담았다.

조례의 핵심은 ‘반도체 전략위원회’ 설치다. 위원회는 반도체 기업 투자 유치부터 전력·용수·도로 등 기반시설 지원, 관련 제도 개선까지 전 과정을 심의·자문·조정하는 기구다.

특별시는 투자기업의 요청 사항을 단일 창구에서 접수·처리하는 ‘원스톱 기업지원 체계’와 기업별 전담 대응팀도 운영하기로 했다. 기업별 여건과 수요에 맞춰 행정 지원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 조례는 지난달 29일 정부와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발표한 반도체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당시 청와대에서 열린 정부 보고회에서 전남·광주 지역에 800조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특별시는 광주의 인공지능(AI)·자동차 산업과 반도체 인력 양성 기반에 전남의 에너지·산업단지·항만 인프라를 결합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외 반도체 기업과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유치하고, 전문 인력 양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추진하기로 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반도체 전략투자 지원 조례를 제정한 것은 통합특별시가 나아갈 미래 산업 방향을 보여주는 상징적 조치”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투자할 수 있도록 맞춤형 기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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