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100일 실행계획 확정
민생·제도·균형 8대 과제
9월 지역화폐 할인 확대
광역버스·응급의료 추진
연 1천억 균형기금 검토
9월 지역화폐 할인 확대
광역버스·응급의료 추진
연 1천억 균형기금 검토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03(금) 09:54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출범 첫날 민생 지원과 행정체계 정비, 균형발전 방안을 담은 100일 실행계획을 확정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7월 1일 동부청사에서 ‘민생 지원 및 통합 100일 실행계획’을 제1호로 결재했다. 계획은 출범 초기 100일 안에 추진할 과제를 정리한 것으로, 시민 체감형 통합 민생 지원, 제도·행정 체계 정비, 성장·균형 통합 실행력 확보 등 3대 분야 8대 중점과제로 구성됐다.
중점과제는 전남광주 지역화폐 추가 특별할인, 생활권 연계 광역버스 노선 신설 운행, 응급환자 이송지연 해소를 위한 ‘생명망 하나로’, 조례 제·개정 등 법적 기반 정비, 새로운 상징체계 구축, 공공기관 정비·운영, 전남광주에너지공사 설립, 균형발전기금 설치·운영 등이다.
특별시는 먼저 오는 9월 한 달 동안 2천억 원 규모의 전남광주 지역화폐 추가 특별할인을 추진한다. 기존 10~12%였던 할인율을 15~17%로 5%포인트 확대해 지역 소비를 늘리겠다는 구상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전남과 광주의 주요 거점을 연결하는 광역버스 5개 노선을 신설하거나 연장하고, 100일 이내 시범 운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다만 구체적인 노선과 운행 구간은 보도자료에 제시되지 않았다.
응급의료 분야에서는 지역 거점 응급실 11곳을 하나의 플랫폼으로 연결하는 스마트 응급의료플랫폼 구축을 추진한다. 응급환자 이송 정보를 공유해 병원 이송 지연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제도 정비도 100일 실행계획의 주요 과제다. 특별시는 기존 전남과 광주의 조례 가운데 시급성이 높은 926건을 100일 이내 우선 정비하고, 나머지 조례는 6개월 이내 단계적으로 정비할 방침이다. 통합특별시의 명칭과 정체성을 담은 상징체계도 시민 참여를 거쳐 마련하기로 했다.
공공기관 정비와 에너지 분야 개편도 추진된다. 특별시는 기존 41개 공공기관에 대한 조직진단을 거쳐 기능 조정과 통합 범위를 확정할 계획이다. 또 전남개발공사를 에너지산업에 특화된 전남광주에너지공사로 개편하고, 첨단산업 전력공급 통합운영체계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균형발전 대책으로는 연간 1천억 원 규모의 균형발전기금 설치가 제시됐다. 특별시는 관련 조례를 제정하고 제1호 기금사업 발굴에 나설 예정이다. 다만 기금 재원과 지역별 배분 기준, 우선 지원 대상은 앞으로 구체화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민 시장은 “출범 초기 100일은 통합특별시의 기틀을 마련하고 실행력을 보여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시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 시책을 추진하고 성장과 균형발전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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