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촛불행동 “우승희 사퇴·수사 촉구”
준비위 12일 전남경찰청 앞 회견
가족 차량·창고 의혹 수사 촉구
우 후보·K씨 측 “정상 거래” 반박
가족 차량·창고 의혹 수사 촉구
우 후보·K씨 측 “정상 거래” 반박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5. 15(금) 13:18

▲ 영암촛불행동 준비위원회가 12일 전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우승희 민주당 영암군수 예비후보의 측근비리 의혹에 대한 신속한 수사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영암촛불행동 준비위원회(위원장 박웅, 이하 준비위)가 6·3 지방선거 후보등록을 앞두고 우승희 민주당 영암군수 예비후보(현 영암군수) 관련 의혹의 신속한 수사와 후보직 사퇴를 촉구했다.
준비위는 지난 12일 오전 11시 무안 남악 전남경찰청 정문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뇌물성 측근비리 고발사건의 빠른 수사 ▲우 예비후보의 측근비리 해명 ▲우 예비후보의 후보직 사퇴 ▲전남경찰청의 조속한 수사 진행 ▲영암군 선관위의 표현의 자유 보장 ▲민주당 정청래 당대표의 공천비리 의혹 해명 ▲민주당 깜깜이 여론조사 경선제도 개선 ▲인구소멸 군 단위 정당 무공천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요구했다.
회견은 박웅 준비위원장이 진행했으며, 한성남 사무국장과 영암군민 박규성 씨가 회견문을 낭독했다. 두 사람은 회견문 낭독 과정에서 본인을 영암군민이자 민주당 권리당원으로 소개했다.
준비위가 적시한 의혹은 지난 2월 이후 본지와 타 매체가 누적 보도해 온 우 예비후보 일가 관련 사안들과 맞닿아 있다.
첫째, 2022년 7월 우 예비후보의 친구로 알려진 K씨가 매입한 뒤 같은 해 11월 우 예비후보 부부 명의로 이전된 제네시스 G80 차량이 다운계약서에 의한 뇌물공여에 해당한다는 주장이다. 다운계약서는 실제 거래금액보다 낮은 금액을 계약서에 기재하는 방식을 가리킨다.
둘째, 2024년 3월 우 예비후보 부친의 그랜저 차량 구입대금 1,810만 원이 측근에 의해 대납됐다는 의혹이다. 준비위는 2025년 4월 30일 영암군 학산면 독천 소재 한 카페에서 K씨가 차량대금을 제3자에게 현금으로 전달했다는 스피커폰 통화 목격자가 존재한다고 주장했다.
셋째, 2024년 6월 영암읍 월출로 43번지에 건축된 우 예비후보 가족 명의 창고 2동의 신축자금 약 1억 원의 출처에 관한 의혹이다. 준비위는 회견문에서 부친 명의 창고로 지칭했으나, 우 예비후보 측은 앞선 반론보도에서 건축주가 모친이라고 밝힌 바 있어 관련 명의에 대한 설명은 엇갈린다.
준비위는 K씨에 대해 “우 예비후보의 고향 친구이자 영암 관내에서 ‘사복 입은 군수’로 알려진 인물”로 지칭하며 “K씨의 개인적 이득인지, 우 예비후보와의 경제공동체를 통한 뇌물공여 측근비리인지에 대한 신속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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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사건은 지난 2월 12일 고발인 오현선 씨가 영암경찰서에 고발장을 접수하면서 시작됐다. 사건은 접수 12일 만인 2월 24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첩돼 현재 수사가 진행 중이다.
우승희 예비후보는 이와 관련해 지난 4월 20일자 이로운넷 반론보도를 통해 항목별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에 따른 이 반론보도에서 우 예비후보는 G80 차량에 대해 “2022년 중고 시세 2,000만 원으로 정상 거래했으며 매매계약서와 대금 지급 내역 등 증빙자료가 있다”는 취지로 다운계약 사실을 부인했다. 또 1,617만 원 재산신고는 차량의 연식·주행거리·개별 상태를 종합 고려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친 그랜저 차량 대금에 대해서는 “제3자 대납이 아닌 부친의 돈으로 정상적인 대금 지급 절차를 통해 구입한 것”이라고 밝혔다. 창고 건축비에 대해서도 “건축주인 모친과 K씨가 맺은 정당한 공사계약에 따라 부친의 자금으로 부담했고 K씨가 대납한 바 없다”고 반박했다.
우 예비후보는 또 수사가 진행 중인 사안인 만큼 의혹이 확정되고 객관적인 사실인 것처럼 오인되지 않도록 추측과 추정에 기초한 보도나 단정적 표현을 자제해 달라는 입장을 밝혔다.
K씨도 관련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K씨는 4월 4일 고발인 오현선 씨를 무고·명예훼손 혐의로 전남경찰청에 맞고소했으며, 4월 6일자 뉴탐사 보도에서 관련 거래가 모두 정상 거래였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한편 6·3 지방선거 후보등록은 14일과 15일 이틀간 진행된다. 고발인 오현선 씨는 영암군수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나 지난 13일 본지에 사퇴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영암군수 선거는 더불어민주당 우승희 예비후보와 조국혁신당 최영열 후보 간 대결 구도로 전개될 전망이다.
![]() | 더불어민주당 | 영암군수 | 영암촛불행동준비위원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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