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대봉감 안정 생산 위해 공동 대응
23일 금정농협 토론회 개최
기후변화로 수정률 저하 심화
화분매개 곤충 활용 등 논의
군, 매뉴얼 보완·예산 확보
기후변화로 수정률 저하 심화
화분매개 곤충 활용 등 논의
군, 매뉴얼 보완·예산 확보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4. 27(월) 20:30

영암군이 대봉감 결실률 저하 문제 해결을 위해 전남도 산하 연구기관과 공동 대응에 나섰다.
영암군은 지난 23일 금정농협 회의실에서 ‘대봉감 안정 생산을 위한 현장토론회’를 열었다. 토론회에는 전라남도 산림자원연구소, 곤충잠업연구소, 국립산림과학원 관계자와 대봉감 생산자 등 6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토론회는 기후변화로 인한 수정률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정률은 꽃이 수분을 거쳐 열매를 맺는 비율로, 이 비율이 떨어지면 결실률 하락과 생산량 감소로 이어진다.
토론회에서는 화분매개 곤충을 활용한 수분 효율 향상 방안이 논의됐다. 화분매개 곤충은 벌처럼 꽃가루를 옮겨 식물의 수정을 돕는 곤충을 말한다. 영암군은 전라남도 곤충잠업연구소와 협업해 현장 적용이 가능한 기술적 해법을 모색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봉감 생산자들은 밀원수 식재 지원과 벌 폐사 원인에 대한 정밀 생태 연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밀원수는 벌이 꿀과 꽃가루를 얻는 나무로, 화분매개 곤충의 서식 환경과 직접 연관된다.
영암군은 이날 도출된 의견을 바탕으로 대봉감 재배 매뉴얼을 보완하고 관련 예산 확보 등 후속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진석 영암군 산림휴양과장은 “대봉감은 지역의 핵심 작목인 만큼 안정적인 생산 기반 마련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제시된 의견을 반영해 농가가 안심하고 재배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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