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색의 대가 우제길展, 하정웅미술관서 개막
‘조각된 시간, 빛의 흔적’ 특별전
오는 25일부터 석달간 무료 전시
한국적 색감 서양화법 접목 주목
오는 25일부터 석달간 무료 전시
한국적 색감 서양화법 접목 주목
선호성 기자입력 : 2025. 02. 25(화) 17:04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은 한국 현대 추상미술의 대표 작가 우제길의 특별전 ‘조각된 시간, 빛의 흔적’을 25일부터 5월 18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상설전시실에서 진행되며, 작가의 최근작 42점이 선보인다. 작품들은 색채와 면의 구성을 통해 시각적 효과를 표현한 추상화로 구성됐다.
우제길 작가는 단순히 색을 나열하는 것이 아닌, 화면에서 색과 면이 만들어 내는 긴장감과 깊이감을 강조하는 작업을 해왔다. 특히 한국적 색감과 서양의 추상미술 기법을 결합한 독자적인 작품 세계를 구축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에 전시되는 작품들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빛을 포착해 화면에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작가는 이를 위해 여러 겹의 색을 쌓아 올리는 방식으로 공간감을 표현했다.
김규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팀장은 “작품에 담긴 색과 빛이 만들어 내는 감성적 울림을 관람객이 직접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 관람은 무료이며, 자세한 안내는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061-470-6841)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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