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이 10월 29일부터 11월 26일까지 매주 수요일 저녁 6시부터 9시까지 야간 개방을 시행한다.

군은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기간에 맞춰 시범 운영 형태로 개방 시간을 연장했다고 27일 밝혔다. 군민과 방문객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미술관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야간 시간대 방문객은 상설 전시와 기획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한옥문화비엔날레 연계 프로그램과 아트놀이터 체험활동도 함께 운영된다.

미술관은 현재 이우환, 샤갈, 마리 로랑생, 달리 등 세계 거장의 작품을 전시하는 하정웅컬렉션전을 열고 있다. 이와 함께 한옥문화비엔날레 기념 특별전 ‘한국미술을 빛낸 남도 화가들’과 김서울 작가 개인전 ‘영ㅇ의 정원’도 진행 중이다.

김규화 하정웅미술관 팀장은 “야간 개방으로 미술관이 더 오랜 시간 관람객에게 열린 문화공간이 되도록 하겠다”며 “한옥문화비엔날레, 상대포역사공원 경관조명과 함께 미술관에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미술관 인근 상대포역사공원에서는 경관 조명이 운영되고 있어 야간 관람 후 연계 방문이 가능하다.

문의는 영암군 문화예술과 하정웅미술관팀(061-470-6477)으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