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초, 등굣길 버스킹·작은 음악회 개최
악기교육지원사업 ‘오락(樂)가락(樂) 예술학교’ 일환
영암열린신문입력 : 2021. 11. 26(금) 15:53

영암초등학교(교장 정미선)는 지난 15일~19일 악기교육지원사업 ‘오락(樂)가락(樂) 예술학교’의 일환으로 등굣길 버스킹과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왕인밴드부,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인 바이올린부, 가야금부 학생들은 16일, 19일 아침 학생들의 등굣길에 그동안 연습했던 곡들을 연주하며 자신의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아침에 등교를 하던 많은 학생들은 학교 앞에서 펼쳐진 깜짝 공연에 발걸음을 멈추고 박수를 치며 버스킹을 관람했다.
또한 17일에는 체육관에서 작은 음악회를 개최, 등굣길 버스킹 공연을 했던 왕인밴드, 바이올린부, 가야금부를 비롯해 현대무용부, 국악관현악단의 무대까지 합쳐져 더욱 풍성한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국악관현악단과 왕인밴드의 협연 공연이 눈길을 끌었다.
작은 음악회 공연은 영암초 병설유치원 아이들부터 전교생이 2부에 나누어 관람하도록 꾸려졌고, 학교 교직원 및 영암교육지원청 김성애 교육장을 포함한 여러 교육가족 구성원들이 함께 어울려 공연을 즐겼다.
밴드부 보컬을 맡고 있는 6학년 윤 모 학생은 “많은 사람 앞에서 공연을 한다고 해서 처음에는 떨렸지만, 등굣길 버스킹과 작은음악회를 통해 여러 번 공연을 하면서 친구들의 응원과 환호에 자신감을 가지게 되었다. 3년 동안 밴드부를 했는데, 올해 처음으로 국악관현악단과 같이 한 곡을 합동으로 연주하는 게 신기한 경험이었고, 국악과 밴드악기가 함께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음악이 된 것 같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영암초 정미선 교장은 “학교는 학생들의 예술적 감성을 키워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한다. 이번 등굣길 버스킹과 작은음악회를 통해 공연에 참여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모두가 생활 속에서 자유롭게 예술 활동을 즐기는 학교 문화를 형성하는 주춧돌을 세웠다. 모든 교직원들의 협조에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학생들이 학교 곳곳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영암초등학교는 등굣길 버스킹과 작은음악회에 이어 22일~26일까지 ‘오락(樂)가락(樂) 영상공모전’을 운영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다양한 공연 영상을 공모하고, 언택트로 관람할 수 있는 또 하나의 문화예술 축제를 펼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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