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호시장 설계공모 당선작 선정…2028년 개장 목표
50개 이상 점포·2층 규모
9월 계약·설계기간 240일
매입 난항 뒤 군유지로 변경
점포 공급·운영방식 추후에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8. 28(금)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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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113억 원을 들여 조성하는 삼호시장 건축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하고 9월 설계에 들어간다. 삼호읍 용앙리 1732-3번지 일원에 50개 이상의 점포를 갖춘 2층 규모 상설시장을 조성해 2028년 개장하는 것이 목표다.

군은 지난 8월 19일 삼호시장 조성사업 건축설계공모 심사를 열어 강천건축사사무소의 제안작을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삼호시장은 부지면적 5,226㎡, 연면적 1,990㎡ 규모로 계획됐다.

이번 공모에는 15개 업체가 참가 등록하고 7개 업체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심사위원회는 공간계획과 이용 편의성, 점포 배치와 동선, 주변 지역과의 연계성, 실현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했다.

심사위원회는 약 300m에 이르는 길고 좁은 부지의 특성을 고려한 점포 배치와 이용객 동선, 주변 지역과 연결되는 열린 공간 등을 높게 평가했다.

군 공공건축팀에 따르면 당선 업체와의 설계계약은 9월 초·중순께 이뤄질 예정이며, 계약 이후 곧바로 설계에 착수한다. 설계 과업기간은 240일로 잡혀 있다. 군은 이 과정에서 주민과 상인 측의 의견을 수렴해 세부 설계에 반영할 계획이다.

현재 시장 예정지는 군유지다. 삼호시장 사업은 당초 용앙리 1104-25번지 일원 30필지 이상의 토지를 매입해 추진할 계획이었으나, 토지소유자들과의 매입 협의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았다. 이에 군은 2025년 4월께 삼호시장개설추진위원회에 부지 변경 내용을 설명하고 의견을 수렴한 뒤 현재의 용앙리 1732-3번지 일원으로 사업부지를 변경했다. 기존 부지 매입을 위해 2025년 본예산에 편성했던 예산은 이후 추가경정예산에서 삭감됐다.

군은 삼호시장을 상설시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50개 이상의 점포와 고객지원센터, 공용공간 등을 두고 구체적인 점포 배치와 공간 구성은 실시설계 과정에서 정할 예정이다. 점포 공급방식과 입점 기준, 완공 후 시장 운영방식 등도 사업 추진 과정에서 구체화하기로 했다.

시장 인근에서는 대불주거단지 일원의 보행환경과 경관, 상가 등을 정비하는 ‘글로벌 하모니거리’ 조성사업도 진행되고 있다. 군은 삼호시장을 글로벌 하모니거리 등 주변 상권과 연계해 주민 생활 편의를 높이고 지역 내 소비를 이끄는 생활·상업 거점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주민과 상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하고 삼호에서 소비가 이어지는 시장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건축설계공모 | 삼호시장 | 영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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