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 경로당 어르신 생산품, 품목별 판로 구체화
16개 작업장 194명 참여
농산물·공예품 판매경로 구분
공동 판매체계·세대협업 모색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8. 27(목)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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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군이 16개 경로당 협업작업장에서 어르신 194명이 만드는 생산품의 판매방식을 품목별로 구체화했다. 농산물은 농부남생이 유통사업단과 연계하고, 공예품과 생활용품은 하나로마트와 기찬장터 등 지역 판매처를 활용한다.

영암군은 지난 24일 영암읍종합복지회관에서 16개 경로당 협업작업장 대표자 회의를 열고 하나로마트 입점과 품목별 판매방식, 공동 판매체계 구축 방안 등을 논의했다.

경로당 협업작업장은 어르신들이 마을에서 함께 일하며 농산물과 발효식품, 공예품, 손뜨개 제품 등을 생산·판매해 소득을 얻는 사업이다. 현재 영암지역 16개 작업장에서 194명의 어르신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앞서 지난 13~14일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와 기찬장터 등 10곳을 방문해 협업작업장 생산품의 입점과 판매 방안을 협의했으며, 이 가운데 8곳에서 판매하기로 했다.

농산물은 농부남생이 유통사업단과 연계해 우선 판매하고, 공예품과 생활용품 등은 확보한 지역 판매처를 통해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각 작업장이 개별적으로 생산품을 판매하는 방식에서 나아가 함께 홍보하고 판매할 수 있는 공동 판매체계도 논의했다. 향후 판로가 확대될 경우 협동조합 등 운영방식도 검토하기로 했다.

고령화로 작업장 운영과 판매 등에 어려움을 겪는 곳에는 젊은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됐다. 군은 어르신들의 경험과 솜씨에 젊은 주민의 힘을 보태는 세대 협업 방식도 작업장 여건에 맞춰 모색할 계획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어르신들이 함께 일해 만든 제품이 지역에서 팔리고 그 소득이 다시 어르신들에게 돌아가는 것이 지역순환경제의 좋은 모습”이라며 “경로당 협업작업장이 어르신들의 일과 소득, 사람을 잇는 영암형 노인일자리로 자리 잡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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