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출산 깃대종 남생이 보호에 1천만원
광주은행 임직원·대학생 동참
붉은귀거북 퇴치·서식지 정화
붉은귀거북 퇴치·서식지 정화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08. 26(수) 14:32

월출산국립공원의 깃대종인 남생이 보호에 광주은행이 1천만 원을 후원했다.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30여 명도 붉은귀거북 퇴치와 서식지 정화 등 보호활동에 참여했다.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는 지난 25일 월출산국립공원사무소에서 광주은행과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남생이 보호를 위한 기부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번 후원은 양 기관이 추진하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협력사업의 하나로, 후원금은 월출산국립공원 내 남생이 개체군 복원과 서식지 보호 등 생물다양성 증진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날 남생이 보호활동에는 광주은행 임직원과 대학생 홍보대사 등 3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생태계교란종인 붉은귀거북을 퇴치하고 남생이 대체서식장을 정화했으며, 남생이의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등 서식지 보전 활동을 벌였다.
남생이는 하천과 저수지 등에 서식하는 토종 민물거북으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이자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돼 보호받고 있다. 남생이는 2014년부터 월출산국립공원의 동물 분야 깃대종으로 지정돼 있다. 깃대종은 특정 지역의 생태·지리·문화적 특성을 상징하는 대표 생물종을 말한다.
영암군도 지난해 한국남생이보호협회와 남생이 보존·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9월 도갑사 일원에서 남생이 20마리를 방생하는 등 보전 활동을 추진해 왔다.
육관수 국립공원공단 서부지역본부 광역사업부장은 “지역사회의 관심과 광주은행의 후원이 남생이 보호에 힘이 되고 있다”며 “기업·유관기관과 협력해 멸종위기종이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는 생태 기반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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