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상시 유통망으로…경로당 생산품 판로 확대
하나로마트·기찬장터 8곳 합의
왕인축제·기찬랜드 판매 이어
24일 공동브랜드 방향 논의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8. 18(화)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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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지역 경로당 협업작업장에서 만든 제품의 판로가 하나로마트 7곳과 기찬장터로 확대된다.

영암군은 지난 13~14일 지역 농·축협 하나로마트 9곳과 기찬장터 관계자를 만나 협업작업장 생산품의 입점과 판매 방안을 협의했다. 협의 결과 7개 하나로마트와 기찬장터 등 8곳에 별도 판매공간을 마련해 제품을 판매하기로 했다.

경로당 협업작업장은 어르신들이 경로당에서 공동작업에 참여해 제품을 만들고 판매해 소득을 얻는 사업이다. 현재 영암지역 16개 작업장에서 천연수세미와 편백 제품, 생활복, 다육식물, 전통수의, 손뜨개 제품과 각종 공예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협업작업장 생산품은 올해 왕인문화축제와 기찬랜드 등에서도 기간을 정해 판매됐다. 지난 4월 왕인문화축제에서는 7개 경로당이 9일간 어르신마켓에 참여해 약 350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어 7월 11일부터 이달 17일까지 기찬랜드에서도 참여 작업장들이 순번제로 어르신마켓을 운영했다.

그동안 판매는 개별 작업장을 중심으로 이뤄져 왔다. 이번에는 주민들이 평소 이용하는 하나로마트와 기찬장터에 판매공간을 마련하면서 축제와 관광지 등 기간 한정 판매에 이어 지역 상시 유통망으로 판로를 넓히게 된다.

영암군은 16개 협업작업장의 생산품을 함께 홍보하고 판매하는 ‘영암형 통합브랜드마켓’ 구축도 추진한다. 작업장별 제품 특성을 살리면서 공동 브랜드와 홍보·판매체계를 마련하고, 향후 온라인 판매까지 판로를 넓힌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24일 16개 협업작업장 대표자 회의를 열어 공동 브랜드와 판매 방식 등에 대한 참여 어르신들의 의견을 듣고 구체적인 추진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우승희 영암군수는 “어르신들이 손수 만든 좋은 제품이 많지만 판매할 곳이 마땅치 않은 아쉬움이 있었다”며 “제품이 제대로 가치를 인정받고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역 유통망과 연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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