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영령의 희생, 잊지 말아야
영암열린신문입력 : 2026. 08. 14(금)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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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대재 전 영암군무공수훈회장

올해로 광복(光復) 81주년을 맞는다. 이날을 맞아 나라를 되찾기 위해 희생한 선열들의 숭고한 뜻과, 그 뒤 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護國英靈)과 국가유공자들의 정신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우리는 자랑스러운 배달민족이다. 백두산 영봉에 뿌리를 내리고 단군성조의 얼을 이어받아 면면히 반만년의 역사를 이어왔다. 홍익인간(弘益人間)을 건국이념으로 삼고 경천애인(敬天愛人)의 정신을 마음에 새기며 평화를 소중히 여겨온 민족이다.

그러나 우리 민족의 역사가 언제나 평탄했던 것은 아니다. 수많은 시련과 국난 속에서 나라와 민족의 운명이 위태로운 때가 있었고, 그때마다 자신의 안위를 뒤로한 채 나라를 위해 일어선 이들이 있었다.

광복이 빼앗긴 나라를 되찾은 역사라면, 호국은 되찾은 나라를 지켜낸 역사라 할 수 있다. 나라를 되찾기 위해 모든 것을 바친 선열들의 희생과 국가와 민족을 지키기 위해 목숨을 아끼지 않은 호국영령들의 희생은 모두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숭고한 밑거름이다. 국가와 민족을 보존하고 지키는 일보다 더 막중한 소명이 어디 있으랴.

조국이 위기에 처했을 때 용감히 일어서 나라를 지켜낸 이들의 장한 호국정신은 세월이 흘러도 빛을 잃지 않는다. 그 정신은 우리 민족의 민족정기(民族正氣)이며 겨레의 얼이다. 나라를 사랑하고 민족을 아끼는 애국애족(愛國愛族)의 정신 또한 여기에서 비롯된다.

오늘 우리가 자유롭고 평화로운 삶을 누릴 수 있는 것은 결코 저절로 얻어진 것이 아니다. 나라를 되찾고 지키기 위해 수많은 분들이 흘린 피와 땀, 희생과 헌신이 있었음을 잊어서는 안 된다. 그분들의 공훈을 기억하고 존중하는 것은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의 도리이며, 후세에 이어야 할 책무이기도 하다.

광복 81주년을 맞은 오늘, 선열들의 나라 사랑과 호국영령들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다시 가슴에 새겨야 한다. 지난 역사를 기억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생활 속에서 실천하며, 후손들에게도 그 정신을 온전히 물려주어야 할 것이다.

동해에 힘차게 솟아오르는 아침 해처럼 우리 조국 대한민국의 앞날도 무궁히 번영하기를 기원한다. 선열과 호국영령들의 거룩한 정신이 겨레의 얼이 되어 길이 이어지고, 애국애족의 정신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이루는 든든한 바탕이 되기를 소망한다.

광복 81주년을 맞아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모든 분들께 깊은 경의를 표한다. 그 숭고한 희생과 나라 사랑의 정신을 우리는 결코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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