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행도 의원, 1천억대 조사료 정책 성과 점검 촉구
수입 대체 시 5천억 절감 주장
전남광주형 생산·유통체계 제안
경축순환농업 정착 필요성 제기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7. 22(수)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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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행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올해 조사료 지원 규모가 1천억 원을 넘는 가운데, 생산 지원에 머물지 말고 예산 성과를 점검하면서 유통과 경축순환 체계를 갖춰야 한다는 요구가 나왔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이행도 의원(더불어민주당·영암1)은 지난 20일 열린 농수산위원회 농수산본부 농축산 분야 업무보고에서 조사료 산업의 체계적인 육성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특별시는 올해 조사료 생산 지원에 900억 원, 기계·장비 지원에 99억 원, 가공시설과 품질 향상 장비 등에 51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자료상 지원 규모는 모두 1,050억 원이다.

조사료는 소 등 초식가축이 먹는 풀과 볏짚, 사료작물 등을 말한다. 전남 권역은 한우 사육두수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고, 국내 조사료 재배면적의 약 36%를 차지한다.

이 의원은 정부 주도 조사료 사업이 논 조사료 재배 확대와 축산농가 사료비 절감 등에 초점을 맞춰왔지만, 경축순환농업으로 전환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경축순환농업은 경작농가가 생산한 조사료를 축산농가에 공급하고, 축산농가에서 나온 가축분뇨를 퇴비로 만들어 다시 농경지에 사용하는 방식이다.

이 의원은 “조사료는 논 농업의 소득을 높이고 축산농가의 생산비를 줄이는 것은 물론 농축산업 경쟁력과 식량안보를 좌우하는 기반”이라며 “단순한 재정 지원을 넘어 산업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산 조사료 생산을 확대해 수입 조사료를 대체하면 약 5천억 원의 외화 유출을 줄일 수 있다고 주장하며, 수년째 1천억 원 규모에 머문 조사료 예산의 실질적인 성과를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기 위한 전남·광주형 생산·유통 지원체계를 구축하고, 축산퇴비를 농경지에 돌려쓰는 경축순환농업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제안했다. 관련 사업의 시군 재정 의존도가 높은 만큼 특별시의 지원 확대 필요성도 제기했다.
이행도 |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원 | 조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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