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종초, ‘AI 아빠’ 읽고 가족의 의미 묻다
서석영 작가 초청해 만남 행사
디지털 기술 접목한 독서교육
디지털 기술 접목한 독서교육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06. 17(수) 19:30

시종초등학교(교장 조태희)가 지난 12일 『택배로 온 AI 아빠』의 저자 서석영 작가를 초청해 ‘작가와의 만남’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학생들이 책을 함께 읽고 작품의 의미를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디지털 기술을 독서교육에 접목하는 학교의 디지털 연구학교 운영의 하나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행사에 앞서 책을 읽고 등장인물에게 남길 질문을 준비했다. 온라인 협업 게시판인 패들렛에 생각을 공유하고, 생성형 AI를 이용해 책 속 장면을 다시 구성하는 활동도 했다.
이어 자신이 함께 살고 싶은 ‘AI 가족’이나 친구의 모습을 상상해 티셔츠를 디자인했다. 식물을 돌보는 로봇, 함께 놀아주는 로봇, 공부를 도와주는 로봇 등 다양한 형태가 나왔다.
학생들은 ‘AI가 가족이 될 수 있을까’를 주제로 독서토론을 벌이고, 직접 만든 퀴즈로 골든벨 형식의 독서 활동도 진행했다. 토론 과정에서 학생들은 AI 기술이 주는 편리함과 가능성을 살피는 한편, 사람 사이의 관계와 감정, 공감의 의미도 함께 짚었다.
작가와의 만남에서 학생들은 미리 준비한 질문을 바탕으로 작품 집필 계기와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 방향 등에 대해 작가와 이야기를 나눴다. 작품 속 ‘AI 아빠’가 현준이의 외로움을 완전히 채워주지 못한 이유를 두고 가족의 의미를 함께 짚어 보기도 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학생은 “AI가 많은 일을 대신해 줄 수는 있지만 가족의 사랑까지 대신할 수 있을지 생각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른 학생은 “AI는 편리하지만,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고 함께해 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족이 될 수 있다고 느꼈다”고 전했다.
시종초등학교는 앞으로도 독서와 디지털 기술을 융합한 교육활동을 이어 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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