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암농협, 농업환경보전 5년 사업 마무리
1일 전통 손 모내기 행사
사업비 8억 7천만 원 투입
종료 후 마을 주도로 전환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6. 02(화) 1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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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암농협이 5년간 추진해 온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이 올해로 마지막 해를 맞았다. 서영암농협은 지난 1일 학산면 친환경 벼 집적화단지에서 전통 손 모내기 행사를 열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마을 공동체가 주도하는 농업환경 보전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농업환경보전프로그램은 농림축산식품부가 마을 단위로 5년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영농 과정에서 생기는 수질·토양·생태계 오염을 줄이는 데 목적이 있다. 서영암농협은 2022년 이 사업에 참여해 올해 5년차를 맞았으며, 5년간 투입된 사업비는 모두 8억 7,000만 원, 올해 사업비는 2억 2,000만 원이다.

사업에는 학산면 천해·사등·초안 등 3개 마을 주민 113명이 참여했으며, 대상 면적은 84㏊다. 주민들은 지난 5년간 농업 생태계 복원과 수질 정화, 토양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체 활동을 벌여 왔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과 유관기관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영암군 부군수와 농업경제국장, 농업정책과장, 학산면장을 비롯해 이원일 친환경농업단지 대표, 송남근 농협중앙회 영암군지부장 등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농악에 맞춰 못줄(모를 줄 맞춰 심기 위한 줄)을 잡고 모를 한 포기씩 논에 심으며 올해 풍년을 기원했다.

영암군 관계자는 “전통 손 모내기는 선조들의 공동체 정신과 농경문화를 보여주는 상징적인 활동”이라며 “농업환경보전 모범사례로 삼아 탄소중립과 연계한 체험·교육 프로그램이 이어지도록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원식 서영암농협 조합장은 “2022년 시작한 사업이 주민들의 참여와 헌신으로 마지막 해를 맞았다”며 “그동안 쌓은 저탄소·친환경 농법을 바탕으로 농협 브랜드 ‘학이 머문 쌀’을 명품 친환경 쌀로 키워 농가 소득 증대와 소비자 신뢰를 함께 이루겠다”고 말했다.

서영암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5년차 사업의 현장 지원과 주민 활동 과제를 마무리하고, 사업이 끝난 뒤에도 마을 공동체가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농업환경 보전 체계를 정착시켜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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