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4744억 추경안 제출…고유가·통합 대응
6월 중 심의 거쳐 최종 확정
고유가 지원금 2855억 반영
농수산·인구소멸 대응 예산도
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38억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6. 01(월)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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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남도가 고유가 피해지원금과 민생경제 회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준비 등에 중점을 둔 4,744억 원 규모의 2026년도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전남도의회에 제출했다.

전남도는 지난달 28일 이 같은 내용의 추경예산안을 도의회에 냈다고 밝혔다. 추경안은 기정예산 13조 3,826억 원보다 4,744억 원(3.5%) 늘어난 13조 8,570억 원 규모다. 회계별로는 일반회계가 11조 5,772억 원으로 4,740억 원(4.3%) 증가했고, 특별회계는 1조 2,496억 원, 기금은 1조 302억 원이다. 추경안은 도의회 상임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달 중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전남도는 우선 ‘고유가 피해지원금’ 사업비 2,855억 원을 이번 추경에 편성했다. 재원은 국비 2,538억 원과 도비 317억 원이다. 정부 지원에서 제외된 어업인을 위한 ‘어업용 면세유(휘발유) 유가연동 보조금’ 9억 3,000만 원도 반영했다.

지역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112억 원, 지역혁신 선도기업 육성(R&D) 11억 원 등을 반영하고,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3억 원을 새로 편성했다.

농·수산 분야에는 노지스마트 농업 육성 지원 49억 원, 국가 농업AX(인공지능 전환) 플랫폼 조성 20억 원, 청정어장 굴 전략품목 육성 14억 원 등을 반영했다. 농지이용 실태조사 지원은 94억 원, 친환경수산물 생산을 돕는 수산직불제는 171억 원으로 각각 늘렸다.

또한 인구소멸과 저출생 대응을 위해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323억 원, 전남형 만원주택 85억 원, 세대어울림 복합 커뮤니티센터 조성 11억 원을 추가로 반영했다. 청년·이주민 지원과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아동 야간돌봄 사업 등도 함께 편성했다.

또, 내달 1일 출범하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뒷받침하기 위해 총 38억 원을 투입한다. 누리집 구축 9억 3,000만 원, 도·의회 청사 시설 개선 등 8억 3,000만 원, 도로안전시설물 정비 3억 9,000만 원, CI 등 상징물 개발 1억 7,000만 원 등이다. 권역별 공감 확산 사업 3억 원과 상징행사·정책 세미나 등 2억 원도 편성했다.

문화·관광 분야에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지원 1억 4,000만 원과 섬박람회 숲정원 조성 1억 원을 편성했다. 전남 관광기업 지원센터 운영 20억 원도 반영했다.

이와 함께 고유가·고환율로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방도 정비 194억 원, 지방하천 정비 20억 원, 자연재난 피해 재해복구 64억 원도 늘려 잡았다. 시외버스 재정지원과 교통약자를 위한 저상버스 구입 지원도 반영했다.

황기연 전남도 행정부지사는 “이번 추경은 민생경제 회복과 도민의 미래와 직결된 핵심 현안 해결에 중점을 뒀다”며 “도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고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을 뒷받침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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