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직 교육감 8명, 장관호 지지 선언
18일 광주서 공동 기자회견
낡은 교육으론 미래 못 열어
통합교육감 첫 선거 4파전
낡은 교육으론 미래 못 열어
통합교육감 첫 선거 4파전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5. 19(화) 15:47

전국 각지 시·도교육청을 이끌었던 전직 교육감 8명이 6월 3일 지방선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감 선거에 나선 민주진보 단일후보 장관호 후보 지지를 공식 선언했다.
곽노현·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 김상곤·이재정 전 경기도교육감, 김병우 전 충북도교육감, 민병희 전 강원도교육감, 장석웅 전 전남도교육감, 장휘국 전 광주시교육감 등 8명은 5월 18일 광주광역시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발표는 장휘국·장석웅 전 교육감이 대표로 맡았다.
이들은 회견문에서 “통합의 시대에 낡은 교육으로는 미래를 열 수 없다”며 전남·광주 교육의 근본적인 전환을 강조했다. 전직 교육감들은 두 지역 교육이 학령인구 감소와 기초학력 저하 등 복합적인 위기에 놓여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전남도교육청 자료를 인용해 도내 학생 자해·자살 시도 사례가 2021학년도 229건에서 2024학년도 564건으로 약 2.5배 늘었다고 지적했다. 또 전국 사교육비가 29조 원을 넘어 역대 최고를 기록하고 두 교육청의 청렴도가 전국 최하위권에 머물고 있다며 “부패한 행정과 낡은 교육 방식으로는 미래 교육을 감당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들은 장 후보에 대해 “교육 현장을 깊이 이해하고 통합교육의 비전을 실현할 준비된 후보”라고 평가했다. 이어 전남·광주 교육이 나아갈 방향으로 ▲차별 없는 공교육 ▲민주시민교육 강화 ▲지역 특성을 살린 통합교육 ▲교사가 수업에 집중할 수 있는 학교 ▲시민이 참여하는 교육 운영 체계 구축 등 5가지를 제시하고, “광주와 전남이 함께 여는 새 시대에 걸맞은 교육을 위해 장 후보와 함께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번 교육감 선거는 광주·전남 행정통합에 따라 두 지역 교육감을 따로 뽑던 방식에서 통합 교육감 1명을 선출하는 첫 선거다. 본선에는 장 후보와 함께 강숙영 전 전남교육청 장학관, 김대중 전남교육감, 이정선 광주교육감 등 모두 4명이 출마했다.
장 후보는 25년간 교직에 몸담은 뒤 2025년 2월 명예퇴직한 전직 교사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남지부장 등을 지냈다. 지난 4일 민주진보교육감 전남광주통합공천위원회로부터 단일후보로 확정됐다. 교육감 후보 공식 선거운동은 5월 21일부터 6월 2일까지 진행되며, 투표는 6월 3일 치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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