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경찰, 학생 통학 안전 대책 추진
광주 학생 피습 사건이 계기
학교 주변 순찰·합동점검 강화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05. 18(월)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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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경찰서가 학교 주변과 학생 통학로에 대한 순찰을 강화하는 등 학생 안전 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영암경찰서(서장 박웅)는 지난 13일 오후 3시 경찰서장실에서 ‘학생 안전을 위한 범죄예방 대응 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범죄예방 관련 부서 과·계장과 지·파출소장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은 최근 발생한 ‘이상동기 범죄’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상동기 범죄는 가해자와 피해자 사이에 특별한 관계나 뚜렷한 동기가 없이 벌어지는 범죄로, 흔히 ‘묻지마 범죄’로 불린다. 앞서 5월 5일 광주 광산구에서는 20대 남성이 면식이 없는 고등학생 2명을 흉기로 공격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영암경찰서는 이러한 범죄로 주민 불안이 커진 만큼 학생들이 안심하고 귀가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영암경찰서는 우선 지역경찰과 형사, 여성청소년, 교통 등 가용 인력을 동원해 학교 주변과 범죄취약지역에서 거점 근무와 순찰을 강화하기로 했다. 거점 근무는 우범지역 등 특정 지점에 경찰 인력을 배치해 상시 대응하는 방식이다.

또 학생 통학로와 학원가 주변을 대상으로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합동 안전진단을 실시해 방범시설을 보완하기로 했다. 자율방범대, 생활안전협의회 등 경찰 협력단체와는 합동순찰을 주기적으로 실시할 방침이다.

박웅 영암경찰서장은 “이상동기 범죄에 대한 주민 불안이 급증하는 만큼, 경찰력을 총동원해 주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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