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영암군 왕인박사유적지에서 책과 별을 주제로 한 문화행사 ‘2025 별빛책마당’이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오전 10시부터 밤늦게까지 진행되며, 전시, 강연, 체험 등 모든 연령층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행사장에서는 오치근 화백의 ‘영암을 그리다’ 원화전과 한국아마추어천문학회의 천체사진전이 열린다. 오후 3시에는 박남준 시인이 ‘내가 사랑한 바오, 마다가스카르 어린왕자 이야기’를 주제로 관객과 만난다.

헌책 3권을 새 책 1권으로 교환해 주는 도서 교환 행사와 10여 개 출판사가 참여하는 북마켓도 운영된다. 저녁 8시부터는 영암 출신 천문학자 최지몽을 기리는 ‘나도 최지몽 천체관측 경연’이 시작된다.

이 외에도 그림책 만들기, 별자리 타로 등 15가지 체험 프로그램과 SF 단편영화 상영이 준비되어 있다. 이 중 ‘그래서(書) 다가치 그림책 출판학교’와 천체관측 경연은 홍보물에 있는 정보무늬(QR)코드를 통해 사전 신청해야 한다.

행사 기간 인근에서는 월출산도갑사 도선국사 예술제(9월 26~27일)와 숲숲환경영화제(9월 26~28일)도 함께 개최된다.

노재영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장은 “이번 행사가 책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나누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며 “다양한 프로그램 속에서 편안한 가을을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행사 당일 비가 올 경우 모든 프로그램은 영암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겨 진행된다. 자세한 내용은 영암군 인재육성체육과 인문도시팀(061-470-2258)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