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소 농가, 이달 7일부터 럼피스킨-구제역 백신 동시 접종
전남도 64만 마리 백신접종
방역대 내 317곳 집중관리
구제역 확산세 급격히 감소
방역대 내 317곳 집중관리
구제역 확산세 급격히 감소
선호성 기자입력 : 2025. 04. 01(화) 18:16

전라남도가 4월 중 도내 모든 소를 대상으로 럼피스킨 백신 일제접종을 실시하는 가운데, 영암군은 구제역 방역지역 내 소 농가에서 이달 7일부터 구제역과 럼피스킨 백신을 동시에 접종한다.
영암군은 4월 1일부터 구제역 방역 정책을 ‘방역대 내 집중 관리, 방역대 밖 일상 회복’으로 전환했다. 지난 3월 13일 도포면의 한 농장에서 구제역 양성이 확진된 이후 확산세를 보이던 구제역이 3월 23일을 기점으로 급격히 감소하고 있어 방역 체계를 조정했다.
구제역 방역대 내에 포함된 317개 농가는 이달 7일부터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함께 실시해야 한다. 영암군은 읍·면행정복지센터에 백신을 공급하고, 4월 말까지 모든 농가의 접종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접종 방식은 농가 규모에 따라 차등 적용된다. 50마리 이상을 사육하는 전업규모 농가는 4월 14일까지 자체적으로 접종을 완료해야 하며, 50마리 미만 소규모 농가는 공수의 등 수의사의 지원을 받아 4월 30일까지 접종한다.
럼피스킨은 침파리, 모기 등 흡혈곤충에 의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병으로, 감염된 소는 고열과 피부에 혹(결절)이 생기는 증상이 나타난다. 영암군에서는 지난해 11월 영암읍의 한 농장에서 럼피스킨이 발생한 바 있다. 전남 지역에서는 2023년 2건, 2024년 3건의 럼피스킨이 발생했다.
영암군은 그동안 ‘통제초소 운영, 백신 접종, 소독 실시, 생석회 살포, 사료 공급 체계 마련’으로 이어지는 체계적 방역을 실시해왔다. 또한 영암군의회, 지역농·축협, 한우협회 등과 간담회를 통해 방역 상황을 공유하고 지역사회 협력을 이끌어냈다.
이에 따라 방역 정책이 일부 완화됐으나, 축산농가 간 모임 자제는 구제역 종식 시까지 유지하기로 했다. 또한 벚꽃이 만개한 군서면 왕인박사유적지 일대 100리벚꽃길에는 상춘객을 대비해 소독시설 4개소를 추가 운영한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소독약이 필요한 농가에 3차로 소독약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구제역 방역대 내 317곳 농가는 이달 7일부터 소 럼피스킨 백신 접종을 빠짐없이 실시해 주기 바란다”며 “전국 최고 품질의 영암 한우 명성을 되찾기 위해 축산농가와 백신 접종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아지는 90일령 이후에 접종하며, 임신 후반기 소나 질병 상태의 소는 해당 상태가 소멸된 후 즉시 접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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