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축산 경영체들이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4년 전국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에서 주요 부문을 석권했다.

영암 송림축산영농조합법인이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으며, 나주 광산중포영농조합법인이 같은 부문에서 장려상을, 영광 해오름영농조합법인이 트리티케일 부문에서 특별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전국 8개 부문에서 진행됐다.

사료작물 품질경연대회는 가축의 먹이가 되는 풀사료의 품질을 평가하는 대회다. 심사는 수분함량 40%를 기준으로 외관과 화학적 성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전라남도는 현재 전국 조사료 재배면적의 35%인 6만 헥타르(ha)를 보유하고 있다. 도는 매년 1천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조사료 제조비와 기계·장비, 종자 구입 등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100헥타르 이상 규모의 조사료 전문단지 47개소(1만 7천ha)를 운영 중이다. 이들 단지에서는 품질평가 결과에 따라 제조비 지원금을 차등 지급하는 방식으로 품질 관리를 하고 있다.

박도환 전남도 축산정책과장은 “축산물 품질 향상을 위해 국내산 조사료 이용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용어설명
1. 조사료: 소나 양 등 초식가축의 주된 먹이가 되는 풀사료
2. 이탈리안라이그라스(IRG): 단백질이 풍부한 대표적인 월동 사료작물
3. 트리티케일: 밀과 호밀을 교배한 사료작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