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서 전남 첫 럼피스킨 발생
반경 5km 농가 이동 제한, 가축시장 15곳 폐쇄
인접 6개 시군 이동중지령, 19일까지 48시간 통제
선호성 기자입력 : 2024. 11. 18(월)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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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내 첫 럼피스킨 확진이 영암에서 발생해 방역당국이 긴급 대응에 나섰다. 전남도는 발생지 반경 5km 내 336개 한우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조치를 내렸다.

18일 전남도와 영암군에 따르면 전날 영암읍 망호리의 한 한우농가에서 사육 중인 소 2마리가 럼피스킨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2마리를 기르는 소규모 부업농으로, 농장주가 소의 피부에 혹 같은 결절이 생긴 것을 발견해 즉시 신고했다.

방역당국은 발생 농가 주변 500m 이내 5개 농가 63마리의 소에 대해 정밀 예찰을 실시했으나, 현재까지 추가 의심증상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전남도는 발생지 반경 5km를 방역관리지구로 설정하고, 이 구역 내 위치한 336개 한우 농가에 대해 이동제한 명령을 내렸다. 또한 영암과 인접한 나주, 화순, 장흥, 강진, 해남, 무안 등 6개 시군의 위기경보를 ‘주의’에서 ‘심각’ 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해당 지역의 소 농장과 관련 종사자, 축산차량 등은 17일 오후 10시부터 19일 오후 10시까지 48시간 동안 이동이 전면 통제된다. 지역 내 가축시장 15개소도 잠정 폐쇄됐다.

럼피스킨은 모기나 파리 등 흡혈성 해충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소 전염병이다. 감염된 소의 피부에 혹 같은 결절이 생기는 것이 특징이며, 증상이 심할 경우 폐사할 수 있다.

국내에서는 작년 10월 충남 서산에서 처음 발생한 이후, 올해 들어 7개 시·도에서 20건이 발생했으며, 이번이 전남도내 첫 확진 사례다. 시·도별로는 경기 5건, 강원 7건, 충북·충남·경북이 각 2건, 대구·전남이 각 1건을 기록했다.

김문옥 영암군 농축산유통과 동물방역팀장은 “발생농가 인근 농장들에 대한 임상 예찰을 완료했으며, 현재까지 추가 의심신고는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럼피스킨 | 영암군 | 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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