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과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후저우시가 28일부터 30일까지 ‘청소년 홈스테이 문화교류’를 실시했다.

이번 교류는 후저우시 행지중학교 학생 20명이 영암군을 방문해 영암여자중학교 수업을 듣고, 영암 학생 가정에서 홈스테이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두 도시는 지난 10년간 해마다 학생들이 상호 방문하며 문화교류를 이어오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 행지중 학생들은 환영행사, 가야금·태권도 수업, 주요 관광지 견학, 홈스테이, 글로컬 미래교육 박람회장 방문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영암 구림마을에서는 한복을 입고 한옥마을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영암 학생들과 우정을 쌓았고, 저녁에는 홈스테이를 통해 한국의 생활 방식과 언어, 음식을 경험했다.

군 관계자는 “두 도시에 머물며 이뤄지는 홈스테이 교류는 학생들에게 새로운 문화를 경험하는 장일 뿐만 아니라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 계기로도 작용하고 있다”며 “국제 교류 홈스테이로 양 도시 청소년들이 안목을 높일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11월에는 영암여고 학생들이 행지중 학생의 중국 가정에 초대돼 청소년 홈스테이에 참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