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향교, 지역민과 첫 마당음악회
5월 29일 향교 일원서 열려
가야금·전통춤·국악가요 무대
이민정 기자입력 : 2026. 06. 02(화)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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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암향교(전교 오수근)가 지난 5월 29일 향교 일원에서 첫 ‘향교마당음악회’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2026년 향교·서원 국가유산 활용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이날 오후 5시부터 약 두 시간 동안 진행됐으며, 가야금 연주와 전통춤, 국악가요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다.

공연 1시간 전부터는 체험부스가 함께 운영됐다. 부스에서는 오미자차와 과일컵 시식, 도어벨·솟대 만들기, 강정·베이커리 시식 등이 진행됐다.

공연은 이다은 명창의 사회로 막을 올렸다. 박공심 씨 등 영암향교 가야금 회원 12명이 ‘감수광’과 ‘군밤타령’ 등을 연주했고, 어린이 가야금 연주단 ‘영암 더 현음재’(단장 정선옥)가 ‘캐논’과 가요 메들리 등 25현 가야금 연주를 선보였다. 이어 이소영 씨가 화선무와 진도북춤을, ‘영암 더 현음재’ 단원 조한·김다희·김효빈 씨가 25현 트로트 메들리를 무대에 올렸다. 사회를 맡은 이다은 명창은 ‘쑥대머리’와 ‘난감하네’ 등 국악가요를 부르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오수근 전교는 인사말에서 “향교가 지역민 곁으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해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며 “제사와 교육 기능에서 나아가 음악회 등을 통해 지역 문화예술 창달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주민은 “향교 공연이라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즐거운 공연이었다”며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계속 참여하겠다”고 말했다.
영암향교 | 체험부스 | 향교마당음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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