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희 일가 고발인 오현선 씨, 군수 후보 사퇴
‘선거가 비리 싸움으로 변질’
후보 내려놓고 고발은 계속
선호성 기자입력 : 2026. 05. 15(금)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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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선 영암미래교육문화회 대표

우승희 영암군수 일가 뇌물수수 의혹을 고발한 오현선 무소속 예비후보(50·군서면)가 13일 영암군수 후보직을 사퇴했다. 후보 자격은 내려놓되 고발인 신분으로는 계속 싸우겠다는 입장이다.

오 예비후보는 이날 ‘영암군수 후보 사퇴문’을 담은 보도자료를 언론사에 배포하고 “이번 영암군수 선거가 정책과 비전, 후보자의 자질이 아닌 비리와 의혹을 덮으려는 세력과 그것을 밝히려는 사람의 싸움으로 변질됐다”며 사퇴 이유를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사퇴문에서 “고발자라는 신분으로 군민에게 정치적 혼란을 주지 않아야 한다는 책임 있는 자세로 후보를 사퇴한다”며 “가족이 연루된 고위공직자 뇌물수수 의혹과 비리의 실체를 더 명확히 드러내고 끝까지 싸우기 위해 이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이어 “후보는 내려놓았지만 싸움은 멈추지 않을 것”이라며 “끝까지 군민에게 알리고, 끝까지 책임을 묻고, 끝까지 군민 편에 서겠다”고 밝혔다.

오 예비후보는 사퇴문에서 우승희 군수 측을 겨냥해 “비리 의혹의 중심에 서 있는 사람이 영암군수 후보로 나서면서 군민의 판단을 흐리고 있다”며 “비리를 덮으려는 권력을 선택할 것인지, 진실을 밝히고 정의를 선택할 것인지 군민이 판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 예비후보는 앞서 지난 2월 12일 우 군수와 그 배우자·부친, 지인 K씨 등을 뇌물수수·뇌물공여·제3자 뇌물 혐의로 영암경찰서에 고발한 바 있다. 사건은 같은 달 24일 전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로 이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오 예비후보는 지난 4월 22일 영암군수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4월 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 바 있다.
사퇴 | 영암군수 | 오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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