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이 25일 군청에서 ‘2025년 농산물 저온저장고 사업’ 선정 농가들을 대상으로 시공업체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농산물 상품성 향상과 출하 시기 조절을 통한 농가 소득 증대를 목적으로 시행된다. 영암군은 총 6억 8,900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9.9㎡(약 3평) 규모의 소형 저온저장고 84동과 66㎡(약 20평) 규모의 중형 저온저장고 2동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온저장고 한 동당 가격은 소형이 630만 원, 중형이 8,000만 원으로, 영암군은 각 가격의 50%를 지원한다. 농가는 나머지 50%와 부가가치세를 부담하게 된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계약체결 방법, 저온저장고 설치 기준, 부가가치세 환급 등에 관한 정보가 제공됐으며, 농가와 시공업체 간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됐다. 시공업체들은 각자의 제품과 시공 방법을 설명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농가들이 다양한 정보를 비교할 수 있도록 했다.

영암군은 올해 1월 저온저장고 부실시공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모집공고를 실시, 7개의 전문 시공업체를 선정했으며 검증된 업체만 시공에 참여할 자격을 부여했다.

이승준 영암군 농축산유통과장은 “농산물 유통기반을 구축하는 다양한 사업을 발굴해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