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남도 하계 전략작물직불금 신청이 5월 31일로 마감된다. 신청을 희망하는 농업인과 농업법인은 이달 말까지 농지가 위치한 읍·면·동 사무소에서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전략작물직불금은 쌀 수급 안정과 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논에 쌀 대신 다른 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에게 지급하는 보조금이다. 지원 대상은 0.1헥타르(약 300평) 이상의 논에 두류, 가루쌀, 옥수수, 깨, 조사료 등 하계 전략작물을 재배하는 농업경영체 등록 농업인과 농업법인이다.

올해는 지급 품목과 단가에 변화가 있다. 새롭게 깨(참깨·들깨)가 전략작물에 추가되어 헥타르당 100만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또한 조사료 지급 단가는 지난해 43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인상됐다.

작물별 지원 금액은 ▲옥수수·깨 100만 원 ▲두류·가루쌀 200만 원 ▲조사료 500만 원(헥타르당)이다. 겨울철에 밀이나 조사료를 재배하고 여름철에 두류나 가루쌀을 이모작으로 재배하면 헥타르당 100만 원의 추가 인센티브도 받을 수 있다.

신청 이후에는 7월부터 11월까지 신청 농가를 대상으로 자격 검증과 이행점검 과정을 거쳐 12월 중 직불금이 지급된다.

유덕규 전남도 식량원예과장은 “쌀값 안정과 식량자급률 향상을 위해 논에 두류, 옥수수 등 다른 작물 재배 확대가 필요하다”며 “특히 농작업 기계를 갖춘 대규모 농업인과 농업법인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